‘돌싱포맨’에서 엄정화가 앞서 '임원희와 사귀었다'는 폭탄발언을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엄정화가 임원희와의 열애설에 해명했다.
이날 ‘돌싱포맨’ 찾아온 손님들로 ‘화사한 그녀’ 팀의 엄정화와 방민아, 송새벽, 박호산이 출연, 개봉은 10월11일이라고 했다.
특히 엄정화는 ‘닥터차정숙’ 홍보 차 출연했을 당시 ‘시청률 8프로 넘으면 다시 나온다’고 공약했고, 18.5% 최고를 경신하며 금의환향했던 바. 엄정화는 “진짜 너무 행복했다 , ‘돌싱포맨’이 일조했다”며 “그래서 오늘 (‘화사한 그녀’홍보도) 이 프로 하나 나왔다”며 인사했다.
탁재훈은 “혹시 300만 넘으면 소원 들어주냐”며 엄정화가 사는 한남동 집을 언급,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이에 김준호는 “이러다 원희 형과 사귀고 탁재훈과 산다고 기사난다”고 말한 것. 앞서 엄정화는 ‘돌싱포맨’ 출연 당시 임원희를 보자마자 ‘우리 사겼던 사이’라고 말했고, 이는 화제가 됐다.
엄정화는 “그때 장난으로 원희랑 사겼다고 했는데 기사가 엄청났다”며 “ 우리 엄마도 언제 사귀었냐고 해, 여러분 저희 사귄거 아냐, 진짜 친했다”며 해명했다. 이에 임원희는 “나도 수백번 들었다 난 손해볼 것 없었다”며 엄정화 해명에“그렇게 정색하냐,이제와서 내가 뭐가되냐”며 서운해했다. 엄정화는 “근데 진짜 싫다”며 솔직, 임원희는 “나도 사귈 생각 없었다”며 발끈했다.
분위기를 몰아 엄정화와 탁재훈의 연결고리를 언급, 엄정화의 모친의 친구 아들이 탁재훈이라고. 실제 ‘엄.친.아’인 탁재훈과 오래 알게된 사이라고 했다. 탁재훈도 “어릴 때부터 많이 얘기들어 친밀한 느낌”이라 반가워했다.
이어 엄정화가 탁재훈 여동생과 연결고리가 있다고 고백, 과거 엄정화를 강도로 오해했다는 것.엄정화는 “백화점 앞에서 동생이 픽업하기로 했고 급하게 차를 타게 됐다”며 “거울을 보는데 갑자기 나보고 누구시냐고 해, 탁재훈 여동생 차에 모르고 탔던 것”이라며 시트콤같은 인연을 전했다.
엄정화는 “내려서 도망갔는데 탁재훈 오빠한테 전화가 왔다 , 왜 내 동생차 탔냐더라”며 웃음, 탁재훈도 “엄정화와 묘한 인연이 많긴 하다 이럴 거 같으면 다 같이(동생과도) 함께 살걸 그랬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화사한 그녀’팀과 ‘돌싱포맨’이 데칼코마니이라 언급, 엄정화에 대해서는 “요즘 대세, 배우 브랜드 평판1위”라 소개했다. 광고 러브콜도 밀려든다고. 모두 “댄스가수로 전국을 유랑하고 ‘화사한 그녀’로 전국 제패예정이다”며 개봉을 기대하자, 탁재훈은 “근데 영화사에 협박 받았나”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계속해서 연기파 배우 엄정화에게 배역에서 못 빠져나올 때가 있는지 묻자 엄정화는 “영화 ‘오로라공주’ 찍었을 때 주인공 감정이 너무 참담했다”며 딸의 복수를 위해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엄마역을 연기했던 때를 떠올리며 “그렇게 사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정화는 “그때 음악감독도 정재형, 함께 피폐해졌던 때다, 기분 전환차 클럽을 갔는데 둘다 표정이 살벌해졌다, 차가 막히는게 내 탓이냐며 이유도 없이 싸우고 내렸다”며 그때 처음으로 싸웠다고 고백, “이후로 싸운 적 없다” 고 했고, 탁재훈은 “(배우들 작품하면)웬만하면 아는 척 하면 안 된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