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D.P’ 시리즈 등에서 얼굴과 이름을 알렸던 배우 신승호의 이색 과거가 알려지며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승호의 과거’라는 제목으로 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아이돌 그룹을 경호하고 있는 신승호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신승호가 경호를 맡은 그룹은 바로 레드벨벳. 신승호는 현재 모습보다 앳된 모습으로 정장 차림으로 경호 중인 모습이었으며, 레드벨벳은 당시 ‘러시안룰렛’ 활동 중 팬사인회를 위해 백화점에 등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진 속 신승호와 아이린의 모습. 두 사람은 영화 ‘더블패티’를 통해 남녀주인공으로 재회했다. 특히 신승호는 무대인사를 통해 “몇 년 전 레드벨벳 사인회 당시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라 실제로 그때 처음 뵀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는데, 당시 사진이 공개돼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신승호는 2018년 ‘에이틴’으로 배우 데뷔를 한 뒤 인터뷰를 통해 축구선수를 그만두고 했던 아르바이트에 대해 알린 바 있다. 당시 신승호는 “백화점 경호, 보안 안내요원 같은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인해 축구선수의 꿈이 좌절된 뒤 새로운 꿈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던 신승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울러 최근 연예계에서 줄줄이 터지는 학교폭력 폭로 사이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했던 과거가 뒤늦게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실 이러한 과거가 다시 알려지게 된 것은 뒤늦게 공개된 사진 때문이지만, 한편으로는 과거 학교폭력을 저지르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들 사이에서 열심히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한 모습이 대중들의 마음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백화점 경호 알바, 보안 안전요원 등으로 일해온 신승호가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뒤 ‘에이틴’, ‘좋아하면 울리는’, ‘D.P’, ‘환혼’, ‘약한영웅 Class 1’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연해 역할에 딱 맞는 모습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신승호는 차기작으로 영화 ‘부활남’,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등을 확정했으며 현재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 또 다른 모습으로 돌아올 신승호의 모습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킹콩 by 스타쉽, tvN ‘출장 십오야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