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배윤정, 신기루가 결혼 생활 에피소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화)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강주은, 배윤정, 신기루가 출연해 각자의 인생 물건을 공개하며 솔직한 토크를 이어 나갔다.
이날 강주은은 담보물로 밀짚모자를 공개하며 30년 전 최민수와 결혼하기 위해 한국에 왔을 때의 일화를 공개했다. 처음으로 당시 약혼자였던 최민수의 공개 무대를 보러 간 강주은은 무대에서 방방 뛰다 급기야 바닥에 드러눕는 최민수의 사랑의 세레나데를 보고 패닉에 빠졌다고. 이에 탁재훈은 "나였으면 쇼가 끝나고 바로 공항으로 다시 갔을 거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주은은 타일러와 같이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인을 보면 열받는다고 밝혔는데. 의아해하는 MC들에게 강주은은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면 나 같은 사람은 말을 못 하겠다"며 "나는 생활 속에서 남편과 싸우면서 배운 한국어다"라고 열변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계 대표 주당인 신기루는 "술로 나를 대적할 사람이 거의 없는데, 연애 시절 남편이 술을 되게 잘 먹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곧이어 "결혼 후 주량이 달라진 듯 해 남편에게 물어보니 '네가 술 8L 마실 때 나는 숙취해소제 10병을 먹었다'고 하더라"는 사연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신기루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만들어 준 9XL 야구 유니폼을 입고 시구했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지퍼를 활짝 열고 시구했는데 기사 하나 나지 않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배윤정은 11살 차이 연하 남편의 특급 부부싸움 스킬을 공개했다. 배윤정은 "부부싸움 중 진지하게 싸우다가 내가 울기라도 하면 '너 우는 게 예뻐서 화를 못 내겠다'고 말한다"고 전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서 "그러면 기분이 풀리고, 어이가 없어서 웃는다. 하지만 어디 가서 절대 이런 얘기하지 말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진경은 "근데 왜 본인이 다 얘기하는 거예요? 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배윤정은 최근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근황을 전하며 모두가 춤을 잘 춰 어떤 심사평을 해야 할지 몰라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스우파''에 참가하겠냐는 질문에는 "죽어도 안 한다. 감정 싸움하는 것을 싫어한다"며 "만약 출연한다면 무슨 사달이 나거나 했을 것이다"라고 답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JTBC ‘짠당포’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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