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지성, 고현정 후배 됐다…"'프듀' 탈락→미코 善 당선, 너무 행복" (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0.11 15: 35

‘프로듀스101’ 탈락 후 7년, 배우 김지성이 ‘미스코리아’ 선(善)에 당선되며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67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렸다.
지난 1957년 시작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지(智) 덕(德) 체(體)를 갖춘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여성 인재를 발굴·양성했다. 올해로 67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 대회를 통해 고현정, 김남주, 김사랑, 김성령, 박시연, 성현아, 손태영, 염정아, 오현경, 이보영, 이승연, 이하늬 등이 얼굴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 ‘진(眞)’의 왕관은 최채원이 차지한 가운데 ‘선(善)’의 자리에는 배우 김지성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김지성은 지난 5월 열린 ‘미스 서울’ 대회에서 ‘미(美)’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지성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탈락한 뒤 배우로 활동한 그는 ‘미스코리아’에 도전, ‘선’에 오르면서 도전의 결실을 맺었다. 미스코리아로서 당당히 이름을 알린 김지성은 대회를 마친 뒤 OSEN에 “저에게 있어서 미스코리아는 정말 큰 도전이였는데, 결과까지 좋아서 너무 행복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김지성은 “톱 10이 호명될 때, 제가 조금 늦게 불려서 정말 떨렸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생기는 귀여운 긴장감이지 않을까 싶다”며 “사실 25번, 25번 하면서 마음 속으로 주문을 걸고 있었다. 그런데 호명이 되면서 너무 행복했고, 무대로 달려나가고 싶었다”고 ‘선’에 당선됐을 당시를 떠올렸다.
김지성의 ‘선’ 당선 뒤에는 동생 김홍은의 도움이 컸다. 김홍은은 언니 김지성과 함께 서울 예선에 참가했고, 엔터테이너상을 받으며 값진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김지성은 이번 대회 준비 동안 동생 김홍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동생은 항상 제 가장 큰 힘이자 든든한 제 편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하는 걸 모니터링 해주고 ‘언니 이렇게 해보면 어때!?’ 하면서 의견을 내주면 저는 잘 반영하는 식으로 서로 코멘트 해준다. 이번에도 동생이 장기자랑이나 자기소개를 봐주면서 가감없이 피드백을 줘서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서로의 가장 큰 동료이자 가족으로 응원을 지지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1 탈락 후 배우에 도전하고 미스코리아에 출전하기까지, 김지성의 인생은 ‘도전’ 그 자체였다. 김지성은 “돌아보면 저는 진짜 도전을 많이 한 것 같다. 어릴 적에 처음으로 연예계에 멋 모르고 도전해서 연습생 생활을 6년 가까이 하고 저희 도전으로 ‘프로듀스101’부터, 연극학과 입시, 배우, 미스코리아까지 저에게는 도전의 연속이였던 것 같은데 도전의 결과와 노력이 빛을 본 것 같아서 앞으로도 저는 꾸준히 도전하고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김지성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김지성은 “미스코리아로서의 활동과 배우 활동 동반해서 열심히 일정을 소화할 것 같다. 열심히 활동해서 미스코리아 겸 배우를 꿈꾸게 될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김지성은 “항상 도전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김지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