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쟈니, 도련님의 미모가 선사하는 네오한 온고지신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0.12 00: 37

NCT 쟈니가 모델 같은 자태로 시선을 빼앗았다.
최근 쟈니는 자신의 계정에 "fact check"라는 글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글귀는 쟈니가 속한 NCT127의 정규 5집 타이틀곡명으로, 'Fact Check (불가사의; 不可思議)'라는 곡은 경복궁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이 이뤄져 이목을 끌었다.
사진 속 쟈니는 시니컬한 도령 같다. 쟈니는 품이 큼지막한 재킷에 마찬가지로 편안한 선을 자랑하는 샛노란 카고 바지, 그리고 가슴 깊이 파인 브이넥이 인상적인 상의를 받쳐 입었는데 이 모든 게 마치 한복이 느낌을 자아낸다. 아낌없이 천을 써서 큰 키를 자랑하는 도포자락이 연상되는 아우터나, 사람의 몸을 제하지 않되 우연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전통 바지가 생각나는 편안한 바지가 꼭 그러하다.

다만 우아한 옷깃이 자랑한 한복은 흰 동정을 덧대어 조숙함과 단정함을 뽐내는데 반해 쟈니가 입은 상의는 옷깃과 모양은 비슷하되 멀끔하고 단단한 쇄골이며 근육을 자랑하도록 느슨한 선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전통과 현대가 이만치 다르다는 걸 알려주는 듯하다. 그러면서 그가 서 있는 경복궁 뒤로, 먼 발치에 공사 중인 현대 서울의 전경이 아직 지금은 네오의 시대라고 톡 말을 거는 것도 같다.
심지어 쟈니의 정갈한 생머리조차, 장안을 풍미하고도 남았을 아름다운 도령의 멀끔한 성정을 자랑이라도 하듯 동백기름을 발라 위로 튼 상투나 댕기머리가 연상되는데 말이다. 
무심하게 떨군 고개야, 본래 미인은 긴 말이 필요 없으니 전신에서 내오는 무수한 아름다움에 굳이 한 마디 시선이 필요할까 싶다. 달리 어느 시대라고 짐작할 것도 없다는 뜻이다.
팬들은 "여보 우리 전생 기억 나요? 당신은 왕자고 나는 공주였어요", "그럼 남매였겠네요", "코디 너무 잘한다 헤어 메이크업 짱이다", "내가 지금 NCT127에서 예쁜 코디를 보다니 이게 21세기의 맛"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쟈니가 속한 NCT127은 이번주 음악방송을 통해 활동을 시작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쟈니 채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