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넷' 정주리, 명절 시댁서 일 안하고 누워있는 상전.."시집 잘왔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0.11 21: 10

개그우먼 정주리가 명절 풍경을 공개했다.
11일 정주리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추석에 캠핑하는 가족 어떤데.. 20명 넘는 대가족의 흔한 명절 풍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날 정주리는 시댁 식구들과 함께 캠핑을 즐겼다. 그는 "저희가 기쁜 소식이라고 해야될진 모르겠지만 차례가 없어졌다. 이건 솔직히 어머님이 제일 박수를 치고싶었을수도 있다. 명절에 우리가 다같이 캠핑을 하기로 했다. 추석 당일에 킴핑을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주리는 "나는 근데 며느리로서 불편하다. 나로 인해 없어졌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시집와서 계속 애를 임신하고 애를 보고 그러다 보니 명절때 집안일도 전혀 안하기도 하고 내가 너무 마음이 불편했는데 아버님이 '그러는거 아니다'라는 느낌으로 말씀하셔서 내가 긴장했다. 근데 아버님이 말씀하신게 뭐냐면 '너는 이 집안의 제일 어른이다. 왜 그동안 지시를 안했니'라고 하더라. 나는 그냥 아버님 옆에서 술 한잔 같이하면 되는거고 아버님이 나한테 지시를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누이들에게 "더 본격적으로 (지시) 할거다"라고 으름장을 놓더니 "우리가족 사랑합니다. 시집 잘왔다!"라고 기뻐했다.
캠핑이 끝난 후 정주리는 설거지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뭐하냐고요? 추석 명절이잖아요. 맏며느리로서 설거지 해야지"라면서도 "어색하죠? 처음 잡아봤다. 여기 오니 아무것도 안시킨다. 그래서 지금 딱 한번 하는거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영상 다 찍었으니까 나와라"고 말하자 바로 거실로 나온 그는 시어머니 무릎에 누워 편안히 휴식을 취했다. 시누이는 "어때 며느리가 누워서"라고 말했고, 정주리는 "얼마나 짠해 그져?"라며 시어머니에게 투정을 부렸다.
시누이는 "뭐가 짠해 하루종일 먹기만 했는데"라고 말했고, 정주리는 "오늘 두낀가 세끼밖에 못먹었다. 원래 여섯끼 먹어야되는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시어머니는 "왜 그렇게밖에 안먹었냐"고 걱정했고, 시누이는 "뻥이다. 나랑 세 끼 같은 한 끼 먹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정주리 유튜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