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랑스럽개' 차은우와 박규영의 악연이 시작되었다.
11일 첫 방영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극본 백인아/연출 김대웅)(이하 '사랑스럽개')에서는 수학 교사 진서원(차은우 분)과 국어 교사 한해나(박규영 분)의 악연이 그려졌다.
이보겸(이현우 분)을 몰래 짝사랑하는 한해나는 그의 다정함을 좋아했지만, 자신에게 냉기를 풀풀 날리는 진서원을 싫어했다. 이를 본 동료 교사 천송이는 "너는 왜 이렇게 진 선생님을 싫어하냐"라고 물었으나, 한해나는 "내가 아니라 저 사람이 날 싫어하는 거야"라면서 입술을 삐죽거렸다.
그러나 차가우면서도 묘하게 한해나를 의식하는 진서원은, 아름다운 얼굴에 간간이 비치는 한해나를 향하는 눈동자의 방향이 마치 사랑의 시작과 같아 보였다.
하필 전화할 일이 있어서 이보겸의 겉옷을 입고 나간 진서원을, 한해나는 이보겸이라고 착각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입을 맞춘 한해나는 진서원이란 사실을 깨닫고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 왜냐하면 그 집안은 이성과 입을 맞추면 개가 되기 때문이었다. 한해나는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간신히 몸을 숨겼으나 결국 개가 되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