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오디션만 1000번, '살인의 추억' 백광호 역 탈락해" ('유퀴즈')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10.11 23: 01

배우 오정세가 과거 오디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할 수 있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오정세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정세는 평소 '유퀴즈'를 자주 본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내가 여길 나와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최근에 제주도 시인 아이도 생각나고 신이 남김없이 전부 다 주셨다고 얘기했던 아이도 생각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신이 오정세씨에게 적게 주신 건 뭐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오정세는 "눈썰미 같다"라며 "예전에 영덕에 지인분이 추천해준 음식점에 갔는데 아무것도 손 대지 않고 그냥 가정집 같았다. 그냥 들어갔는데 안방에서 누워 TV를 보고 있는 아주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진짜 가정집이었다. 가게는 옆집이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오정세는 개봉 예정 작품만 10편이 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오정세는 "사람을 기억을 잘 못하는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나를 보고 형이라고 부르면서 다가오더라. 기억이 안 나는데 스탭인가 하고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봤더니 팬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세는 드라마 '악귀'에 대해 언급했다. 오정세는 "미디어를 통해서 안 좋은 사건, 사고를 들을 때 멀리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친구를 만나면서 그런 마음이 좀 더 진해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세는 기분 좋았던 칭찬은 없냐는 질문에 "없는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분발하셔야 할 것 같다. 제발 부탁드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1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기 전에 1000번 정도 오디션을 봤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오정세는 "예전에는 똑똑하고 들어가서 배우라고 이력서를 놓고 오는 게 쑥스러웠다. 그래서 처음엔 문 틈에 전단지 넣듯이 놓고 왔다"라고 말했다.
오정세는 "초창기에 이력서를 보면 공란이다. 경력사항에 넣을 게 없어서 3차까지 붙은 오디션 경력을 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세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찹쌀떡 아르바이트, 무대 해체 작업 아르바이트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정세는 영화 '살인의 추억' 오디션 당시 캐릭터를 잘 못 알고 참여했다가 떨어진 경험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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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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