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출산율 도움되고파" 결혼 갈망..박소영母, ♥신성 '사위' 인정('신랑수업')[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0.12 10: 17

 '신랑수업' 김동완이 결혼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에는 신화 김동완의 전원생활과 박소영의 집을 방문한 신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신랑수업'에는 김동완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신화멤버들이 거의다 장가 갔는데 질투나고 이러지 않냐"고 묻자 "에릭이 작년에 득남했다. 그건 질투가 나더라"라고 부러워했다. 그는 "워낙 바쁘게 살았고 오래 혼자살고 심지어 지금 가평군에 살고있다보니 비혼주의자 카테고리에 들어가버렸는데 저는 결혼주의자다. 결혼 너무하고싶고 너무 꿈꿔왔고 인간으로서 갖게되는 마지막 미션인것 같단 생각 들고 저조한 출산율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가평군 청평면에 있는 김동완의 집이 공개됐다. 그는 "2016년도 쯤에 일을 못하고 수명이 끝났단 생각이 들었다. 불면증 강박증 너무 심해져서 일 그만두고 싶었다. 어떻게하지 하다가 캐나다도 6개월동안 나가있고 이랬다"고 전원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김동완의 집 작업실과 음악 작업 공간으로 꾸려진 2층짜리 집을 본 장영란은 "부자"라며 감탄했다. 김동완은 "자정 돼도 노래하고싶으면 노래할수있다"고 장점을 말했고, 이승철은 "모든 가수의 꿈"이라고 부러워했다. 이어 공개된 스케줄표에는 각종 경조사들이 정리돼 있었다. 김동완은 "결혼식 너무 많다. 이번달에만 네번의 결혼식이 있었다"고 말했고, 이승철은 "그래도 남의 경조사 잘챙기는구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동완은 "나중에 수금이 되니까"라고 결혼 계획을 언급했다.
푸른 잔디가 깔린 마당에서 요가 매트를 깔고 스트레칭을 한 김동완은 직접 알밤을 주워 밤라떼를 만들어 먹었다. 장영란은 "'스타골든벨' 때 최종 1등 누군지 아냐. 김동완씨다. 요섹남에 뇌섹남이다. 멋지다"라고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이어 친한 형 집에서 청란과 깻잎을 받아온 김동완은 친한 형과 최근 둘째를 얻은 중학교 동창을 집으로 초대했다. 일본식 가지요리, 물고기 튀김, 깻잎튀김 등을 만들어준 그는 "이제 결혼하면 되겠네. 1등 신랑감"이라는 친구의 말에 "난 근데 나보다 요리 잘하는 여자가 좋다"며 "얻어먹는게 더 좋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친구는 "넌 어떨때 결혼하고싶냐"고 물었고, 김동완은 "뜬금없는데 앞에 개천에서 작업하다가 비온 다음날 벌렁 넘어져서 머리를 부딪혀서 넘어졌다. 근데 그때 든 생각이 여기서 내가 만약에 실신하면 아무도 모르게 죽을수 있겠다 싶더라. 너무 비극적이잖아"라고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요즘 스마트 워치 차고 일한다. 긴급모드가 발동되니까. 친한 형한테 연결해놨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뭐가 부러웠냐면 결혼한 사람 중에 심각한데 장난치고 웃기게 만들어서 웃어 넘기는 집안이 있다. 사실 힘들때 고비를 한발짝만 넘어가면 버티게 된다. 근데 그게 배우자들이 하는거더라. 누군가한테 기대고 옆에서 헛소리도 해주고 밥도 사주고"라고 부러워 했다.
올해 안에 결혼하고 싶어하는 김동완에 친한 형은 "아직 3개월 남았다. 일주일이면 반해서 결혼할수 있다"고 다독였다. 한고은은 "내가 3달이다. 시간이 문제냐 사람이 문제지. 사랑은 한큐다. 사람인생은 모른다"고 말해 김동완을 설레게 만들었다. 김동완은 "연상 괜찮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가하면, "어떤 여자였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진짜 나를 봐주는사람한테 마음이 간다. 차라리 나를 모르는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알아가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김동완은 "나는 왜 결혼을 못했을까?"라고 질문을 하기도 했다. 친구는 "넌 너무 할게 많다. 할걸 줄여야한다. 요리도 다 하지마라"라고 조언했고, "장가가서 예쁜 아기 낳으라고 아기 신발 가져왔다. 결혼 꼭 해라"라고 선물을 건넸다. 김동완은 "남자고 여자고 40살이 넘으면 슬슬 아기도 잘 안생기지 않나. 너는 특별히 계획 안했는데 사랑으로 태어난거 아니냐. 그게 자극되더라"라고 말했고, 친구는 "내가 필요하다면 부적으로 속옷이라도 줄게"라고 농담하며 "좋은 기운 받아라. 올해 꼭 좋은소식 있길 기다리겠다. 늦어도 내년엔 꼭 결혼하자"라고 응원했다.
뒤박소영의 집을 방문하는 신성의 모습도 공개됐다. 박소영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하러 간 것. 이승철은 "부모님 본다는건 의미가 있다"고 결혼 가능성을 점쳤다. 하지만 박소영의 집에는 박소영 혼자 뿐이었다. 박소영은 "엄마가 멀리 나가셨다"고 말했고, 내내 긴장했던 신성은 한층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뿐만아니라 박소영은 "여긴 제방이다. 들어가봐라"라며 방으로 신성을 이끌었다. 이어 "여기가 제가 자는 침대"라며 "침대 누워보실래요? 피곤하지. 한숨 주무시고 있어라"라고 신성을 침대에 앉히는가 하면, "이렇게 불끄면 너무 분위기 좋지 않냐. 앉아서 좀 쉬어라"라고 불을 끄더니 방문까지 닫아 환호성을 자아냈다.
둘만의 시간을 가진 신성과 박소영은 다시 거실로 나와 식사를 준비했다. 이때 박소영의 어머니가 들이닥쳤고, 신성에게 "너무 팬이다. 내가 더 좋아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신성은 "어머니 꽃 좋아하신다고 해서"라며 꽃다발을 건넸고, "미인이시네요"라고 말해 어머니를 기쁘게 했다. 꽃다발에 적힌 편지를 본 어머니는 "예쁘게 봐주는게 아니라 내가 잘 부탁해야죠"라고 흐뭇해 했다.
특히 어머니는 신성에게 직접 쌈을 싸주는가 하면 "장모가 주는데 뜨거운게 문제냐"고 '장모 선포'를 해 보는이들을 환호케 했다. 문세윤은 "그림이 특이하다. '결혼하고싶습니다'가 아니라 '나 장모되고싶다' 하는거 아니냐. 이런 구도는 처음"이라고 놀라워 했다.
이어 어머니는 "제일 중요한게 (가족들이) 좋아하시냐"고 물었고, 신성은 "아버지가 되게 좋아하신다. 언제 한번 집에 데려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시집가도 되겠다"고 말했고, "남편이 온다길래 '돈벌고 있어. 나이들어 써야돼. 사위 용돈 줘야지' 라고 했다"고 신성을 '사위'라고 칭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장영란은 "계속 어필하는거다. 장모 되고싶다고"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위해 '해변의 여인'을 열창한 신성은 "이래서 사위들이 처가에 갔을때 기대하는건가 이런 느낌. 말이 필요없다. 따봉"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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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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