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이 남편 안정환과 똑 닮은 딸과 있었던 일화를 공유했다.
11일 이혜원은 개인 채널 '제2혜원'에 "화사한그녀 시사회 다녀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날 이혜원은 '화사한 그녀'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샵을 방문했다. 그는 헤어디자이너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난 리원이한테 살빼란 소리 잘 안하는데 최근에 그랬다. '한번 살을 좀 빼보면 어때?' 이랬더니 '왜? 엄마 왜 그래 나한테?' 이러더라"라고 털어놨다.
스태프는 "리원이는 생각하는게 확실히 요즘이다. 왜 굳이 내가 그걸 그렇게 해야돼. 지금 난 행복한데. 딱 그거다. 우리때는 어떻게 보면 남의 눈치를 너무 많이 생각하며 살았는데 요즘애들은 그렇지 않더라"라고 말했고, 이혜원은 "근데 '남들은 방학동안 집에갔다가 살이 쪄서 왔는데 나는 생각보다 많이 안쪘다. 엄마가 있어서' 라더라"라고 전했다.
이후 안정환과 통화를 한 이혜원은 "형 요즘 운동하냐"는 스태프에 "외국가면 운동 가끔 한다. 오빠 요즘에 경기하는거 아냐. 신경쓰는것 같다. 말은 안하는데"라고 추측했다.
이에 스태프는 "형 그런스타일 아니다. 형이 그거 신경써서 살빼는 스타일은 절대 아닌것 같다. 그러고 보니 리원이가 형이랑 닮았네 성격이. 남들 눈치 전혀 상관없고 나만 행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형은 운도 안해도 되지. 평생을 운동을 했는데 그렇게 힘들게"라고 안타까워했고, 이혜원은 "내가 초반에 살쪘을 때 '살좀 빼야하는거 아니냐' 그랬다. '어렸을때 없어서 못먹고 운동할때는 관리하느라 못먹고 이제 와서 먹겠다는데 왜 난리야'라고 해서 나 울컥했잖아. '먹어. 먹고싶은거 다 사줄게 먹어'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스태프는 "생각해보니 리원이랑 형이랑 성격 비슷하다"며 "리환이는?"이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이혜원은 "리환이도 남 신경 안쓴다"고 말했고, 스태프는 "그럼 다 누나 안닮았네?"라고 놀랐다. 그러자 이혜원은 "나 관종이냐? 나 관종이라 그래. 관종이라 드라이하러 왔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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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2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