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차은우 조카 윤현수에 개 변신 들켜···험난해진 저주 풀기('사랑스럽개')[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0.12 01: 30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이 차은우의 조카 윤현수에게 정체를 들켰다.
11일 방영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극본 백인아/연출 김대웅)(이하 '사랑스럽개') 2화에서는 저주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해나(박규영 분)와 그를 오해했다가 호감을 갖게 된 진서원(차은우 분), 그리고 담임 교사인 한해나의 비밀을 알게 된 진서원의 조카 최율(윤현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개로 변한 한해나에 겁을 먹었던 진서원. 이를 본 한해나는 그가 개 공포증이란 사실을 알고 투덜거렸다. 어째서 작은 개를 무서워 할 수 있냐고 말이다.

진서원은 한해나가 이보겸(이현우 분)과 잘 되게 해달라고 접근한 줄로만 알아, 단 한 번 다리를 놔주겠다고 한 상황이었다. 이들은 윤채아(이서엘 분) 선생과 함께 방 탈출을 하러 갔고, 조금쯤 친해지나 싶었으나 진서원은 뒷풀이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해 한해나의 애를 닳게 했다.
한해나로서는 한 번 더 개로 변해 그에게 입을 맞춰야 저주가 풀리는 상황. 그러나 이를 알지 못한 진서원은 “왜요. 이보겸 선생님 때문에? 그래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냐”라고 말한 후 사라졌다. 정확히 말하면 그가 개 공포증이 있어서, 한해나 뒤에 있는 강아지를 보고 자리를 피한 것이었다.
한해나 또한 서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부임 초부터 단둘이 있게 되면 한사코 자리를 피해버린 진서원이 저를 싫어한다고 느꼈기 때문. 이를 들은 언니 친구 송우택(조진세 분)은 “수학 선생이 개 무서워한다며. 너희 자매 어릴 때부터 동네 개들이 정말 좋아하지 않았냐”라는 말로 한해나의 의구심을 풀어주었다.
이어 불량 학생들에게 위협을 당하게 된 한해나는 너무 놀라 그만 얼어붙었다. 이에 학생들을 제압한 진서원은 한해나의 안위를 살폈고, 한해나와 진서원은 다소 마음을 털어놓으며 친밀한 기류를 풍겼다.
그러나 앙심을 품은 불량학생들은 그 자리에 있던 최율을 거리에서 알아보고 그대로 시비를 걸었다. 최율은 경찰서에 갔다가 보호자인 한해나에게 전화를 했고, 한해나는 남다른 언변으로 가해자와 그들 부모를 입 다물게 했다.
문제는 너무나 늦은 시간이었다는 것. 그래서 한해나는 결국 반 학생인 최율 앞에서 개로 변하고야 말았다. 최율은 “사람이 어떻게 개로 변할 수 있지? 이건 내가 잘못 본 거야. 아닌데, 내 눈앞에서 분명 변했는데? 얘가 정말 쌤이라는 건가?”라고 중얼거리며 그대로 한해나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
자신도 모르게 까무룩히 잠들었던 한해나가 깨어난 건 이미 아침이었다. 개로 변하느라 알몸이 된 한해나는, 다행스럽게도 최율이 챙겨온 옷가지를 몰래 입을 수 있었다. 다만 최율의 삼촌이 진서원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들은 같이 살고 있어서 한해나와 진서원은 아침부터 마주쳐야 했다. 바로 진서원의 조카 방에서 말이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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