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차은우 조카 윤현수에게 개 변신 들킨 후···차은우와 만났다('사랑스럽개')[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0.12 13: 18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이 차은우의 조카 윤현수에게 정체를 들켰다.
11일 방영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극본 백인아/연출 김대웅)(이하 '사랑스럽개')에서는 키스의 저주를 풀려는 한해나(박규영 분)와 개 공포증을 숨기는 진서원(차은우 분), 그리고 한해나의 반 학생이자 진서원의 조카인 최율(윤현수 분)이 한해나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한해나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고, 100일 간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개로 변하며, 100일 안에 저주를 풀지 않으면 그대로 개가 되는 저주에 걸렸다. 이는 한해나 집안의 저주로, 이미 그의 삼촌은 평생 개로 살고 있었다.

한해나의 키스 상대는 바로 진서원. 그러나 개로 변한 한해나를 본 순간 그는 숨겨두었던 개 공포증을 꺼냈다. 한해나는 어떻게든 그를 다시 불러내야 했다. 그에게 술을 먹이고 자정이 넘으면 개로 변해 입을 맞춰 저주를 풀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진서원은 본래 술을 즐기지 않았을 뿐더러 이 자리는 진서원에게 한해나와 이보겸(이도현 분)을 잘 되게 해주려고 나온 자리라고 알고 있었다. 그가 차갑게 굴자, 역시나 진서원의 쌀쌀맞은 태도에 상처 받았던 한해나 또한 화를 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언니 친구인 송우택은 “수학 선생이 개 무서워한다며. 너희 자매 어릴 때부터 동네 개들이 정말 좋아하지 않았냐”라며 진서원의 상태를 짐작했다. 한해나는 “맞네. 개를 그렇게 무서워하는데, 나한테 그렇게 개가 꼬이니까. 보는 눈도 있는데 매번 피할 수가 없으니 그랬구나?”라며 그제야 깨달았으나, 사이는 다시 가까워질 수 없을 정도로 멀어졌다.
어색하기는 여전한 상황. 때마침 불량 학생들이 학교 앞에 진을 치고 있어, 한해나는 지도를 위해 나섰고 이들이 포악하게 굴자 진서원이 대신 나서서 이들을 제압했다. 한해나와 진서원은 조금쯤 마음을 트게 되었다. 특히 진서원은 한해나가 자신이 한해나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부정하고자 했는데, 트라우마를 언급하는 건 힘든 일이었다.
한해나는 “뭔지 몰라도 굳이 말 안 해도 된다. 이렇게까지 머뭇거리는 걸 보니, 제가 싫어서 피한 건 아닌 건 알겠다. 사람마다 가슴에 품은 비밀은 저마다 하나씩 있는 거 아니겠냐”라는 말로 진서원을 달랬다. 진서원은 그런 한해나에게 묘한 감정을 느꼈다.
하지만 이 불량 학생들은 그 자리에 있던 최율에게 해코지를 하려고 했고, 결국 지구대에 가게 된 최율은 보호자로 한해나를 불렀다. 최율은 "부모님이 호주에 사셔서 못 부른다. 삼촌이랑 사는데 삼촌이 알면 더 심각해져서, 선생님을 불렀다"라고 말했다. 일이 잘 풀리는 듯했으나 시간은 자정이었고, 한해나는 결국 피하지 못하고 반 학생인 최율 앞에서 개로 변하고 말았다.
최율은 “사람이 어떻게 개로 변할 수 있지? 이건 내가 잘못 본 거야. 아닌데, 내 눈앞에서 분명 변했는데? 얘가 정말 쌤이라는 건가?”라면서 개가 된 한해나를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까무룩히 잠든 최율과 한해나. 한해나는 먼저 일어나 다급하게 옷을 챙겨 입었다. 그러나 문이 열리고, 당황한 한해나의 시야에 들어선 건 진서원이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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