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사칭 계정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홍진경은 “누가 이렇게 저의 계정을 사칭해 말도 안되는 글을 올려놓았네요. 저 아니예요”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진경은 자신을 사칭한 계정과 계정에 올라온 글을 공개했다. 홍진경을 사칭한 계정에는 “2015년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으셨고 저는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의사는 통증 완화보다 더 좋은 치료법은 없다고 말했고, 어머니의 주치의도 내가 돈이 많아서 미국에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확률이 높을 거이라고 말했지만 그 당시에는 어머니를 치료할 돈이 부족해 주식에 투자해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는 투자를 통해 많은 돈을 벌었고 미국에서 어머니의 의료비도 대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제가 더 의미있는 일을 위해 돈을 저축하기를 원하셨기에 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저는 최근 ‘홍진경경제학부’를 개원했다”고 덧붙였다.
계정은 실제 홍진경이 겪지도 않은 일을 마치 겪은 것처럼 만들었고, 투자자를 초청해 무료 강의를 진행하고 투자를 배우고 싶은 이들을 모집했다. 이에 홍진경은 자신이 아니라고 못 박으면서 해당 계정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홍진경의 계정 사칭 당부에 어반자카파 박용인도 “해도해도 너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홍진경은 현재 KBS2 ‘홍김동전’ 등에 출연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