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돌아가면 체력 부담↑... '파트너' CB '햄스트링 부상'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0.12 11: 58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의 ‘파트너’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당분간 부상 이탈한다. 김민재의 어깨가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뮌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파메카노가 근육을 다쳤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는 다시 러닝을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구단은 “우파메카노는 지난 일요일 SC 프라이부르크전 도중 왼쪽 햄스트링 근육을 다쳤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의료진 검진 결과 그는 당분간 출전할 수 없다. 

반면 더 리흐트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그는 최근 무릎 문제로 이탈했지만, 최근 훈련을 재개했다. 
우파메카노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김민재와 올 시즌 뮌헨 수비라인을 지키고 있었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직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막 이적할 때만 하더라도  ‘김민재-더 리흐트’ 조합을 점치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 대신 우파메카노를 택했다. 더 리흐트는 시즌 초반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 탓인지 벤치를 지켰고, 센터백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기까지 했다.
[사진] 우파메카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우파메카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사이 우파메카노는 뮌헨이 치른 리그 7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그중 선발 출전 횟수는 6번이나 됐고, 부상으로 빠진 프라이부르크전을 제외하곤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와 합을 맞추면서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한 것이다.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3주 정도 자리를 비우게 됐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그는 3~4주 정도 회복이 필요하다. 
뮌헨에 불행 중 다행인 소식은 부상이었던 더 리흐트가 돌아온다는 것. 그는 이제 막 훈련을 시작한 만큼, 10월 A매치가 끝나면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짝’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해 김민재의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해 체력 문제가 피어오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어깨가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사진] 김민재 / 대한축구협회.
현재 김민재는 10월 A매치를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는 출전 시간 감소를 원치 않을 것"이라며 최대한 그를 활용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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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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