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상간남"vs"동네 동생"..1억 손해배상 소송, 변론기일 연기 (종합)[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0.12 18: 53

UN 출신 배우 최정원의 상간남 손해배상청구 소송 변론기일이 11월로 연기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12일 서울동부지법 민사4단독에서 A씨가 최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11월로 미뤄졌다.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정원은 지난해 12월 1억 원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A씨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하지만 최정원은 "사실 무근"이라며 A씨의 아내와는 어린시절 가족끼리 알 정도로 친분이 있는 동네 동생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연락이 닿아 오랜만에 만났을 뿐이라는 것. 이에 A씨의 아내까지 직접 나서 최정원에게 사과를 표명했다. 그는 KBS2 '연중 플러스'에 출연해 "남편의 주장은 왜곡된 것이 많다. 최정원과는 3번 정도 만났고 전화는 8번 정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최정원은 A씨를 명예훼손 교사, 협박, 모욕,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A씨 역시 맞고소로 대응했다. 최정원은 명예훼손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A씨의 이의 제기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역시 '혐의 없음'으로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OSEN 취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정원 측 변호인은 OSEN에 "지난 7월경 경찰은 최정원 씨가 A씨를 상대로 고소한 내용 중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협박, 명예훼손교사에 대해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로 송치를 결정했다. 그 중 협박 범죄사실 중 일부, 명예훼손교사 범죄사실 중 일부에 해서만 불송치 처분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진행된 손해배상청구 소송 1차 공판에서 양측은 팽배한 입장차를 이어갔다. 최정원 측 변호인은 OSEN과의 통화에서 "오늘 재판에서 기존까지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게 됐고, 이에 대해 판사님께서도 별도의 말씀은 없으셨다. 최대한 재판을 속행하고자 했으나 원고 측에서 추가 증거를 추후 제출하겠다고 나와 저희도 어떤 증거가 나올지 확인하고 그에 맞춰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정원과 A씨의 손해배상소송 다음 변론기일은 11월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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