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x박수홍 저격' 유튜버 김용호, 부산서 사망 확인.."공소권 없음 사건 종결"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10.12 17: 33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세상을 떠났다.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OSEN에 “김용호 씨가 사망한 것이 맞다. 경찰이 사망까지 확인했다"며 "자세한 경위는 현재 파악 중인 상황"이라고 알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용호는 오후 1시께 투숙 중이던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를 발견한 호텔 직원은 소방당국과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판단,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예부 기자 출신인 김용호는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기자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며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건모의 성폭행 논란을 폭로했고 박유천, 한예슬, 박수홍-김다예, 이근 등과 갈등을 빚었다.
지난 2021년엔 “지금 돌아보면 남을 찌르는 칼에 취해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구독자도 많아지고 제보도 많아지고 조회수도 많아지니 괴물이 되어버린 것 같다. 제 자신이 폭주한 결과 소송에도 많이 걸렸다. 여러 부분에서 선을 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성한다”며 라이브 방송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지난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전날 부산지법 동부지청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더불어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돌연 사망하며 각종 송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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