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故 김용호 사망에도 비난+"치얼스"…과격 발언 선 넘었나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10.12 19: 59

 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의 사망 소식에도 고인과의 생전 관계에서 쌓인 분노를 그대로 드러냈다. 그만큼 둘 사이에 깊은 앙금이 쌓였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12일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김용호의 사망 소식이 담긴 기사 캡쳐 사진을 게재, "사망 XXXX"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근은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X나 거짓말하다가 결국 XX"이라며 "승리를 위하여. CHEERS"라고 덧붙였다.

김용호는 이날 오후 1시께 투숙 중이던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를 발견한 호텔 직원은 소방당국과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판단,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러나 김용호의 사망 소식 후 이근의 다소 공격적인 글이 게재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양분됐다. 일각에서는 "너무 심한 것 아니냐" "선을 넘었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앞서 이근과 김용호의 악연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의 UN 근무 허위 경 의혹 및 성추행 전과 등을 폭로했고, 이근은 김용호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후에도 이근은 공개적으로 김용호와 가세연에 대한 공개 비판을 이어가 화제를 모았다.
한편 김용호는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기자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며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 논란을 주장했고(후에 김건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박유천, 한예슬, 박수홍-김다예, 이근 등 숱한 연예인과 갈등을 빚었다.
더불어 지난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전날 부산지법 동부지청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한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고인은 죽기 전 마지막 남긴 방송과 평소 주장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어떤 점(사건)에서는 자신도 이용당했다는 뉘앙스의 유지를 남겨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고인이 얽힌 각종 송사는 이제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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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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