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이 "마약 예방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며 단단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지난해 도박예방 홍보대사 된 S.E.S 출신 슈가 떠오르게 한다.
남태현은 연인이었던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와 함께 지난해 8월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12월에는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돼 10월 19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남태현은 "(재판이) 걱정된다"라면서도 "사실 걱정한다고 달라질 부분도 없고,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재판 받고 성실하게 임할 생각이다.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라며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특히 12일인 오늘,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마약 재활 정책 관련 참고인으로 출석하며 재차 재활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에도 같은 날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저는 너무나도 부끄럽고 제 자신이 원망스럽다"며 "제 잘못을 안다 래서 조금이나마 사람답게 살고자 발버둥 치고있다 그리고 처벌도 마땅히 받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성실히 재판에 임할 것"이라 입장을 전했다.
무엇보다 남태현은 "저를 도와달란것이 아니다"라고 강조, 아만, 이미 마약문제가 심각해진 현 상황에서 재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재차 강조하며 "마약은 전염병같은 바이러스, 치료재활은 백신이다, 회복자 한명이 많은 중독자들을 회복 시킨다는 것도 중요하다"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태현은 "마약은 범죄,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너무나도 죄송하고 앞으로라도 사람답게 살도록 하겠다"면서 "감히 제가 그럴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마약 예방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그의 성찰에 누리꾼들은 "마음가짐부터 성장하는 것", "더 단해지길 바란다"며 응원의 목소리도 높이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그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이렇게 남태현이 단단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마치 슈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듯한 모습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앞서 슈는 2018년 약 7억 원대의 도박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던 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해외 마카오 등에서 26차례에 걸쳐 수 억원대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여기에 도박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들이 슈가 소유한 다세대주택 전체에 가압류를 걸면서 세입자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며 대여금 반환 소송이 불거졌지만, 2020년 11월 합의로 마무리됐던 바다.
이 가운데 슈는 연예계 복귀를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4월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상습도박 혐의로 힘든 시간을 겪은 뒤, 180도 달라진 일상을 공개한 것, 그는 '본인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돕겠다'고 결심하면서 한국코치협회의 코치 자격증 과정을 밟는 등,,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한국도박문제 예방치유원 홍보대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슈는 도박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한 홍보대사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슈는 개인 SNS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도박하기 전의 일상으로’가 적힌 슬로건을 들면서 “지금 우리나라도 도박에 안전지대가 아니다.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여러 환경을 통해 노출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쉽게 막을 수 없고 치료의 어려움이 크기에 무엇보다 예방하고 시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 분도 놓치지 않고 재활을 통해 일상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한국도박문제 예방치유원을 통해 함께 예방해요. 도박 문제없는 사회가 올 수 있도록 저 슈가 앞장서서 홍보활동에 힘쓰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슈의 노력에 많은 사람들이 진정성을 느끼고 응원했던 상황. 하지만 그로부터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최근, 인터넷 방송 플렉스티비 BJ로 복귀하는 자리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그의 진정성마저 훼손 당했다. 이에 S.E.S 맏언니인 바다까지 나서며 슈를 공개적으로 꾸짖었고, 개인 SNS에 S.E.S. 활동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슈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현재 슈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은 상황. 단 1년만에 슈가 진정성을 의심받은 가운데, 과연 남태현이 초심을 잃지 않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