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상업 광고 은퇴' 선언 후 근황을 전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 Korea)'에선 "축! 코스모에 이효리 등판ZZIN 언니가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곧 가요계 컴백을 앞둔 이효리가 등장, 앨범을 포함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이효리는 근황에 관해 "최근에 CF를 감사하게도 줄줄이 찍게 됐다. 오빠는 제주도에 있고 저 혼자 서울에서 지금 한 2주 정도 체류하고 있다. 결혼하고 나서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어 본 적이 처음인데 좋더라. 즐겁게 지내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효리는 2012년 공익광고를 제외한 모든 상업 광고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유는 "저는 그걸 먹고 살을 뺀 게 아니고, 그 화장품을 써서 예뻐진 게 아닌데 (광고에서는) 그런 식으로 말해야 하지 않나. 원래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오래 활동하다 보니 대중과 친구 같은 느낌이 들어 솔직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졌다"였다.
20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이효리는 통신사, 주류, 화장품, 자동차, 스포츠 의류 등 각종 업계 광고를 모조리 섭렵했었던 바 있어, 해당 발언은 더욱 주목을 끌었다.
이후 약 11년 만인 지난 7월, 이효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글을 올리며 솔직하게 광고 모델 복귀에 대한 바람과 의지를 드러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효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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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코스모폴리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