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위' SSG, 마지막 4경기 방심은 금물...'AG 金' 주역들 활약 이어가나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0.13 15: 00

SSG 랜더스가 단독 3위를 지킬 수 있을까. 앞으로 운명의 4경기가 남았다.
SSG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3연승을 노리는 SSG는 좌완 오원석, 키움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각각 선발로 올린다. SSG는 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3위를 지킬 수 있을까. SSG는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중이다.

SSG 투수 오원석. / OSEN DB

오원석은 지난 5일 NC 다이노스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8승 10패,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 중이다. 키움 상대로는 앞서 5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책점 3.81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키움전에서는 6⅓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오원석의 어깨가 무겁다. SSG는 4위 NC와 0.5경기 차, 5위 두산 베어스와 1경기 차 앞선 3위다. 이날 키움전 포함 정규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날 SSG가 키움을 잡고 NC가 LG 트윈스에 패배, 두산이 KIA 타이거즈에 패하면 3위 수성에 여유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두산과 NC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SSG가 키움에 패하면 반대의 결과가 된다.
SSG는 4위, 5위로 미끄러질 수도 있다. 게다가 SSG는 시즌 마지막 2경기 상대가 한창 순위 경쟁 중인 두산이다.
키움전 이후 14일에는 대구 원정을 떠나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15일 쉬고 16일 잠실에서 두산과 격돌하고 17일 인천 홈 구장으로 돌아와 두산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때 최종 순위가 결정날 수 있다.
SSG는 지난 10일 KIA를 6-5로 꺾은 이후 11일, 12일 경기가 없었다. 즉 불펜투수 모두 투입이 가능하다. 여차하면 오원석을 내리고 불펜 싸움으로 승부를 볼 수도 있다.
SSG 외야수 최지훈. / OSEN DB
무엇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에서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 주역 최지훈과 박성한이 합류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KIA전에서 최지훈이 4타수 2안타 1득점, 박성한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9월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한유섬과 최근 1번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오태곤, 하위 타순에서는 김성현과 하재훈이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마운드와 공격 모두 흐름은 좋다.
물론 키움 선발 후라도는 SSG로선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후라도는 29경기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SSG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직전 등판인 지난 7일 LG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추가했다.
SSG가 키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잡고 3위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움 투수 후라도.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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