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윌 스미스에 대해 “우린 오랫동안 남편, 아내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13일(현지 시간) NBC 토크쇼 ‘투데이’에 출연해 “윌 스미스와 나는 2016년부터 별거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서류상의 이혼은 아니었지만 사실상 이혼이었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제이다는 “우리는 2016년부터 완전히 별개의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997년 12월 31일 결혼했다.
제이다는 오는 10월 17일 회고록 ‘Worthy’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 자서전에 윌 스미스와의 부부 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3월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는 시상자로 나선 개그맨 겸 배우 크리스 록이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탈모증을 빗대어 농담을 했다는 이유로 무대에 올라 록의 뺨을 때렸다.
다만 크리스 록은 자신은 그녀가 탈모증을 앓고 있었다는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카데미 이사회는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폭행을 가한 윌 스미스에게 2032년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은 물론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말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 같은 결정을 받아들인 윌 스미스는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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