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핑계고'에서 거침없는 토크를 이어갔다.
14일 '뜬뜬' 채널에는 "축제는 핑계고"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유재석과 tvN 예능 '식스센스'에 함께했던 오나라,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시는 토크 중 "전자담배 끊었다. 연초도 끊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잘했네"라고 칭찬했고, 오나라는 "제시가 요즘 혈색이 좋아졌다"고 금연 효과를 언급했다.
특히 제시는 돌연 "저는 아기가 낳고싶다"고 선언해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그는 "다 까놓고. 사람들 다 안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유재석은 "옛날부터 얘기하긴 했다"고 전했다.
이에 제시는 "그래서 계란을 얘기했잖아요"라며 "나는 계란을 얼릴거다"라고 밝혔다. 오나라는 "나보고 계란을 얼렸냐더라"라고 말했고, "계란이 뭐냐"고 당황하는 유재석에게 "난자를 얼렸냐고"라고 설명했다.
제시는 "내 친구들 다 아기 있다. 3명 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요즘 냉동 많이 한다"고 전했다. 제시는 "제가 먼저 계란을 얼려야하지 않나"라면서도 "했냐"고 묻자 "시간이 없어서 안했다. 근데 그걸 알아봐야된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나라는 "지금 가장 몸상태 좋으니까"라고 제안했고, 제시는 "최악이다"라고 선을 그어 오나라를 당황케 했다.
유재석은 "근데 잘했다. 건강을 위해 담배도 끊고"라고 말했고, 오나라는 "그니까 지금이 가장 좋을 때니까 지금 가서 얼려라"라고 제안했다. 이에 제시는 "근데 지금 바빠서 못얼린다"라고 답했고, 오나라는 "그럼 언제 한다고"라며 답답해 했다.
이에 제시는 "그니까 이제 시간이.. 저는 왜 한번에 비가 올까요?"라고 쏟아지는 스케줄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고, 유재석은 "원래 그렇다. 원래 일이 평소에 조금씩 나눠지면 좋은데 한꺼번에 온다. 근데 왜그런지 아냐. 시즌이 있어서 그렇다. 방송도 개편 철이 있다. 행사든 뭐든 시즌에 몰리다 보니까 내가 원하는대로 나눠져서 안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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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핑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