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굴라, 코리아오픈 결승행 '어머니 나라'서 우승 도전.. 中 위안웨와 우승 다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10.14 22: 24

세계랭킹 4위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어머니 나라에서 우승을 노린다.
페굴라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준결승에서 83위 야니나 위크마이어(벨기에)를 2-0(6-4, 6-3)으로 꺾었다.
이로써 대회 톱 시드인 페굴라는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어머니 킴 페굴라의 나라에서 정상을 노리게 됐다. 킴 페굴라는 천연가스, 부동산,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가다. 순자산이 50억 달러(약 6조7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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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굴라는 15일 결승에서 128위 위안웨(중국)를 상대하게 된다. 페굴라는 지난 2019년에도 한국을 찾았고 "나는 하프 코리안"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달 초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레이 팬퍼시픽 오픈에서 준우승에 오른 페굴라는 올해 8월 캐나다오픈에서 우승, 개인 통산 3승을 따낸 페굴라는 이달 초 일본 도쿄서 열린 도레이 팬퍼시픽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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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굴라의 결승 상대 위안웨는 첫 WTA 투어 단식 결승 무대를 밟는다. 앞선 4강전에서 116위 에미나 벡타스(미국)를 상대로 2-1(6-7<3-7>, 6-4, 6-2)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15일 낮 12시 30분부터 마리 보즈코바(체코)-베서니 매틱샌즈(미국) 조와 락시까 캄캄-페앙타른 플리푸에츠(이상 태국) 조가 맞붙는 복식 결승이 먼저 열리고 오후 3시 페굴라와 위안웨의 단식 결승이 이어진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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