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SON '튀니지전 풀타임 휴식'에 만만세..."포스테코글루, 클린스만에게 감사할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0.15 15: 00

"SON 쉬게 해줘서 고마워".
영국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팀 출신인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에게 고마워해야 한다"라면서 "손흥민이 튀니지전 벤치에서 쉬면서 선수나 토트넘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러 4-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 손흥민은 출격하지 않았다. 최근 소속팀 토트넘에서 계속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했고 사타구니 부상까지 더해진 것이 결장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손흥민은 오랜만에 꿀맛 같은 휴식을 가졌다. 여기에 오는 17일 한국이 베트남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지만 이 경기도 풀타임을 소화할 가능성은 낮다. 자연스럽게 A매치 기간 동안 어느 정도 회복한 채 토트넘으로 복귀하게 되는 것.
이번 시즌 손흥민은 날선 폼을 보여주고 있다. 최전방에 나서 리그 6골을 넣고 있다. PL 사무국은 한국과 튀니지전이 열렸던 13일 손흥민이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는 그가 차지한 4번 째 PL 이달의 선수상이다. 앞서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런 상황서 손흥민의 튀니지전 풀타임 휴식은 토트넘에게 천군만마 같은 소식.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인터뷰에서 언급할 정도로 토트넘 입장에서 이번 시즌 팀내 손흥민의 비중은 극도로 높아진 상태다. 최전방 공격수(리그 8경기 6골)로 활약을 빼더라도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가 빠지면서 주장으로 자리잡은 상황.
자연스럽게 토트넘은 리그 8경기서 손흥민을 모두 선발로 기용했다. 그러나 9월 막판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을 정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장기 레이스를 위해 교체하면서 특별 관리에 나서고 있었다.
풋볼 런던은 "튀니지전 휴식은 31세의 손흥민에게 큰 도움이 된다. 그는 이번 시즌 벌써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서 700분 이상을 뛰었다"라면서 "최근 4시즌 동안 손흥민은 2500분 이상을 뛰었다. 심지어 3시즌은 2900분을 뛸 정로도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런 경기 시간은 엘리트 선수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래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은 확실히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라면서 "튀니지전 휴식에 이어 베트남전도 무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토트넘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된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에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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