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1만 5천원짜리가 토핑 추가하니 8만원이 돼 있더라고요". 슈퍼주니어 신동이 '먹찌빠'에서 체중 37kg 감량을 하고도 요요 현상이 온 이유를 드러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약칭 먹찌빠)'에서는 출연자들의 배달음식 주문 순위가 공개됐다. 이에 '먹찌빠'의 덩치들 서장훈, 박나래, 신동, 이국주, 나선욱, 풍자, 이호철, 신기루, 이규호, 최준석의 1년치 배달 누적 금액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기혼자 신기루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혼자 사는 '먹찌빠' 덩치들. 그러나 혼자 살수록 배달 음식 이용 비율이 높았다. 특히 신동은 "자꾸 집에서 혼자 많이 먹게 된다"라고 털어놔 '먹찌빠' 멤버들의 공감을 샀다.
혼자 사는 멤버들의 과식 이유는 '최소 주문 금액'. 이호철은 "1인분만 배달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추다 보면 어쩔 수 없이 2개를 시킨다"라고 말했다. 다만 풍자는 "요새 1인분 배달도 잘 되는 곳 많다"라며 어쩔 수 없는 덩치들의 식탐을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먹찌빠' 덩치들의 배달 음식 과식의 이유는 '토핑 추가'. 가장 큰 덩치의 소유자인 이규호는 좋아하는 배달음식 메뉴로 아구찜을 뽑았다. 그는 "아구찜만 시키지 않는다. 알, 곤이 같은 토핑들이 있으면 같이 시킨다"라고 했다. 이호철은 "맞다. 추가 가능한 토핑 다 체크한다"라고 거들었다.
다른 덩치들도 마찬가지, 서장훈은 "사실 배달 음식 시킬 때 기본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은 게 많다. 그런데 이것 저것 추가 하다 보면 토핑 때문에 한 3배쯤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나래는 "많이 시키면 배달비가 안 나온다. 나는 배달비를 내본 적이 없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특히 신동은 "맞다. 내가 주문한 마라탕은 기본 1만 5000원 짜리였는데, 토핑 추가를 하니까 8만원이 돼 있더라"라며 "마라탕은 작은 사이즈인데 그 용기에 추가 토핑을 다 못 넣으니까 따로 넣어주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신동의 1년 배달 누적 금액은 1449만원을 넘었다. 1위인 풍자가 기록한 1584만원에는 못 미쳤으나, 서장훈 팀에서는 가장 높았고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더욱이 앞서 신동은 '먹찌빠'에서 과거 다이어트 광고 모델로 37kg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 그러나 무섭도록 요요 현상이 왔고, 매주 5kg은 쪘을 정도로 다지 체중이 불어났다던 이유가 드러난 셈이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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