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전원주가 짠대모로 선우용여와 마찰을 보였다. 특히 생일 회비가 사라진 탓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이상민과 김종국은, 선우용여 생일을 맞이해
전원주와 함께 생일 여행을 떠났다하지만 '짠대모'로 알려진 절약왕 전원주의 투어가 된 것.
이날 생일임에도 선우용녀까지 5만원 회비를 걷어서 이동, 하지만 차안에서도 에어컨을 못 틀게 한 전원주는 휴게소에서도 직접 싸온 도시락을 꺼냈다. 선우용여는 "이게 무슨 생일파티냐 내 생일인데 이럴 수 있냐"며 실망했다.
결국 이상민이 선우용여 편을 들었고, 전원주는 커피라도 사주기로 했다. 이어 커피 한 잔에 4천원이라 하자 전원주는 "한 잔만 사라"며 우여곡절 끝에 커피를 주문했다. 하지만 커피 한 잔에 네 명이 나눠마시게 됐다.
알고보니 1박2일 여행을 네 명이서 20만원에 자게된 것. 숙소는 어떻게 할지 묻자 전원주는 "원래 여관에서 잔다"고 해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선우용여는 "여관은 40년 전에 영화할 때나 갔다"며 "(전원주가)아들 부부랑 여행가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잤다더라"고 폭로, "참 배려가 없다"고 불만을 쏟았다.
전원주는 "하루 저녁이었다, 게스트하우스도 아는 곳 공짜였다"며 지인찬스였다고 고백, "여행도 대중교통 이용한다 그게 더 낭만적이다 , 아끼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고 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나도 젊었을 땐 절약하며 살았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하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나를 위해 써야해 용여를 위해 좋은 곳가고 맛있는거 먹을 것"이라며 다른 의견을 보였다.
그렇게 절약파 전원주와 김종국, 플렉스파 이상민과 선우용여로 팀이 나뉘었다. 다시 차량을 타고 이동,
전원주가 데려온 식당은 가평의 중국집이었다. 선우용여는 "환장하겠다"며 기겁, "가평까지와서 뭐냐"며 실망했다. 이에 전원주는 "먹고싶은 거 다 시켜라"며 모처럼 플렉스를 보였다. 알고보니 요리가 만원대의 가격이었다. 선우용여는 "9천원 이상 얻어먹은 적 없는데 맛있다"며 흡족해했다. 전원주는 "쓰고 후회하느니 절약하고 크게 웃어라"며 "지금도 무서워서 택시를 못 탄다, 지하철은 공짜다"고 덧붙였다.
이때, 이상민은 "아들이 외제차사서 화나서 부술 뻔했다더라"고 언급, 전원주는 "집 앞에 비싼차가 있어, 마침 내 차 뒤에 외제차 있더라 집에서 물으니 며느리가 우리 차라고 해혈압이 올랐다"며 "골프채 꺼내서 때려 부수려했다 근데 수리비 물어줘야할 것 같아 아꼈다"고 했다. 이에 김종국도 "차 타는 것 아까워서 전기 자전거를 샀다"고 해 전원주를 뿌듯하게 했다.
식사 후 계산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원주가 돈을 잃어버린 상황. 전원주가 패닉이 된 상황에 선우용여는 "이렇게 허술하다, 언니 돈으로 채워야한다"며 놀렸고, 전원주는 "알겠다"고 답하면서도 패닉이 됐다. 뒤늦게 모두의 장난을 알아챈 후 돈을 다시 찾은 전원주는 "난 숨 멎는 줄 알았다"며 식겁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