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까지 버티면 토트넘 우승" VS "손흥민만 잘해서는 어렵다" 英 매체의 상반된 반응... 결국 해결사는 손흥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10.16 07: 30

셀틱과 첼시 등에서 활약했던 토니 카스카리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에 게재된 인터뷰서 "그들이 크리스마스까지만 버틸 수 있다면 우승 경쟁을 충분히 펼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토트넘이 공격수를 보강한다면 우승 확률은 더 높아진다"며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하다. 히샬리송이 부진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새로운 선수들이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생기겠지만 잘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6승 2무(승점 20점)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토트넘은 8경기서 18골-8실점을 기록중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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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는데 가장 큰 힘을 불어 넣은 것은 손흥민.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고 선수로 인정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3일 손흥민이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건 4번 째다. 앞서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전설’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이상 4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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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 재로드 보웬(웨스트햄),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페드로 네투(울버햄튼) 등을 뒤로하고 손흥민은 9월 ‘이달의 선수’로 영광을 안았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고 있다. 그만큼 활약이 이어지고 있고 토트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더선은 15일 "아스날 레전드 사냐가 '토트넘은 평소처럼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사냐가 친정팀 아스날과 나란히 승점 20을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이 결국에는 우승 경쟁을 이어가지 못할 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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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냐는 "토트넘은 평소처럼 무너질 것이다. 타이틀 경쟁은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 사이에 있을 것"이라며 "내가 아스날 팬이라서 말하는 게 아니다. 난 토트넘이 시즌 내내 충분히 일관성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선전을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거듭한 끝에 리그 8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데다가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주포 케인을 잃으면서 막대한 전력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지난 수 시즌간 팀 득점 대부분을 책임졌던 케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물론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지며 토트넘은 완전히 달라졌다. 또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도 잘 안착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도 인정 받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사냐는 "손흥민 말고는 토트넘을 이끌거나 우승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본다"고 손흥민만 잘해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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