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능프로그램 ‘지구별 로맨스’의 메인 MC 전현무가 실제 커플의 이별을 눈앞에서 목격한 생생한 후기를 전한다.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인 신규 예능프로그램 '최후통첩 : 지구별 로맨스'(이하 '지구별 로맨스')는 골치 아픈 연애 때문에 이별 위기에 놓인 글로벌 커플들을 위해 모인 전방위 연애 오지라퍼들이 화끈하고 솔직한 핵직구 조언으로 지구별 연애 고민을 끝장내는 최후통첩 연애 상담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연애 고민을 가지고 있는 위기의 커플들을 위한 글로벌 연애 상담소를 오픈해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메인 MC 전현무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자타공인 명 MC이자 글로벌 프로그램에서 탁월한 진행실력을 뽐내 온 전현무는 ‘지구별 로맨스’를 통해 처음으로 연애 상담 예능의 메인 MC를 맡는다. 이에 전현무는 “기본적으로 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면서 “다른 연애 프로와 달리 ‘지구별 로맨스’는 국내의 시각뿐만 아니라 국제적 시각으로 다양한 연애 고민을 들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이별의 갈림길에 선 커플이 상담과 고민, 대화 끝에 커플의 미래를 결정하는 최후통첩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라고 강조하면서 “실제로 녹화 도중 그 자리에서 헤어진 커플도 있었다. 미국에 리얼 막장 토크쇼인 ‘제리 스트링거 쇼’를 보고 너무 리얼하고 사실적이라서 놀란 적이 있는데, 국내에서도 이런 리얼한 연애 상담 프로가 탄생할 것으로 생각돼 흥미롭다”라고 전해 곧 베일을 벗을 '지구별 로맨스'에 궁금증을 높였다.
‘지구별 로맨스’는 이미 첫 녹화를 마친 상황. 전현무는 “격세지감을 느낀 첫 녹화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구별 로맨스’는 얼굴을 노출하고 해당 자리에서 연인과 만남을 계속 이어갈지 헤어질지 결정하는 프로다. 신상을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상상이 안 됐다. 100번 양보해 불과 10년 전 만해도 실루엣 토크, 음성 변조를 통해 일반인이 등장했는데, 커플이 함께 등장해 이름과 얼굴을 모두 오픈하고 본인들의 연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는 게 놀라웠다, 녹화 중 헤어진 커플을 보고서는 ‘실화인가?’ 싶어서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을 정도였다”라고 밝혀 관심을 높였다.
한편 전현무는 커플 신청자의 사연 중 '스킨십을 피하는 남친'에 대한 사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스킨십을 원하는 여자와 스킨십에 보수적인 남자가 나왔는데, 굉장히 몰입했다. 보통 남녀의 상황이 바뀐 경우가 많지 않나? 내가 알던 경우와는 달라서 낯설면서도 ‘스킨십은 개인의 취향 문제구나’라는 생각했고, 커플의 사연을 깊게 들여다보니 스킨십 너머 더 많은 견해차가 있더라. 우리에게도 일어날 법한 일들이지 않나”라고 전해 전현무를 과몰입하게 만든 ‘스킨십 기피 커플’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연애에는 답이 없다고 느꼈다. 같은 고민도 한국 사람끼리도 생각이 다르고, 남녀의 생각이 다르고, 나라별로 생각이 다르더라. 다양한 생각들을 듣고 연애에 대해 고민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유익하다고 느꼈다”고 말해 다채로운 ‘연애 고민 타파의 장’이 될 ‘지구별 로맨스’에 기대를 높였다.
‘지구별 로맨스’는 MC 군단으로 뭉친 ‘연애 오지라퍼즈’ 전현무, 풍자, 이정진의 조합 역시 신선하다. 전현무는 “첫 녹화 호흡이 괜찮았다”라고 전하며 “주변에서 전현무, 풍자, 이정진 조합을 보고 ‘시간 남는 사람끼리 모인 것 아니냐’라고 농담하더라(웃음). 근데 생각보다 잘 맞았다. 셋 다 냉정하고 돌직구를 날리는 스타일인데 결은 조금씩 다르다. 저는 MBTI가 T이다 보니 냉정하게 이야기하는 편이고, 이정진은 굉장히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풍자는 여자의 시선에서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린다. 특히 풍자가 인상적이었는데, 200% 과몰입해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표정까지 드러내며 표현하더라”라고 전해 ‘연애 오지라퍼즈’로 뭉친 세 사람의 케미도 주목하게 했다.
또한 전현무는 ‘지구별 로맨스’를 지인인 배우 김광규와 기안84에게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김광규 형님은 연애 세포 자체가 거의 죽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급격히 남자 호르몬도 많이 없어진 것 같고 연애를 지구 밖 이야기처럼 하더라. 그래서 자극을 좀 받았으면 좋겠다. 꽁냥꽁냥한 커플도 나오니 보면서 김광규 형님도 핑크빛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며 이유를 꼽았다. 이어 “기안84가 여자친구를 만난다면 ‘지구별 로맨스’를 보고 많이 참고했으면 좋겠다. 녀석이 너무 순수하고 착한데 여자 마음을 잘 몰라줄 때가 있다. 좋은 연애를 위해서, 연애에 있어서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우리 기안84가 ‘지구별 로맨스’를 보고 생각의 폭을 넓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전현무는 ‘지구별 로맨스’에 대해 “리얼 오브 더 리얼이다”라며 “커플들의 최후통첩을 눈앞에서 확인하는 극적 장치가 있어, 연애 리얼리티의 끝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또 다양한 커플들의 사연을 상담하면서 연애 자체에 관해 공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교과서가 될 것이다. 저도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찐 리얼 실제이다. ‘지구별 로맨스’는 한국의 제리 스프링거 쇼”라고 거듭 강조해 ‘자칭 연애 고수’ 전현무마저 깨달음을 얻게 만든 연애 프로 ‘지구별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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