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허혈성 대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은 뒤, 컨디션을 많이 회복해 지난 주 퇴원했다.
16일 오전 OSEN 취재 결과, 이제훈은 최근 허혈성 대장염으로 서울의 한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2주 가까이 입원하며 치료에 집중했다. 이후 건강을 빠르게 회복해 지난주 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고.
이제훈의 측근도 "건강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라며 "빠르면 이번 주나 다음 주 중에 미뤄둔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고, 드라마 촬영도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변 지인들을 비롯해 팬분들께서 많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제훈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았지만, 건강상의 사유로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불참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알고 보니, 전날 밤인 1일 허혈성 대장염으로 서울 모처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것.
2일 오후 이제훈의 소속사 컴퍼니온 측 관계자는 OSEN에 "이제훈이 어젯밤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대장 쪽에 이상을 느꼈고, 허혈성 대장염을 진단 받았다"며 "새벽까지 응급 수술을 받았는데, 다행히 수술은 잘 마무리됐고, 입원해서 회복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당시 이제훈은 내년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더 비기닝'의 촬영도 중단했고, 관계자는 "지금은 배우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서 최대한 그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컨디션이 회복되면 그 다음에 드라마 현장에도 복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제훈은 올해 4월 종영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김도기로 분해 열연했고, 최고 시청률 21.0%(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모범택시'는 시즌3를 확정했고, 영화 '탈주' '모럴해저드' 등의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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