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최준용, 노시환 강습 타구에 어깨 맞고 교체 "단순 타박, 이상 있으면 검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10.16 20: 26

롯데 투수 최준용(22)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불운을 겪었다. 타구에 맞고 교체됐지만 단순 타박으로 보인다. 
최준용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2-1로 앞선 5회 선발 심재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최인호와 7구 승부 끝에 좌중간 2루타를 맞은 최준용은 닉 윌리엄스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이어 노시환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강습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맞는 부상을 당했다. 

롯데 최준용. /OSEN DB

롯데 최준용. /OSEN DB

피할 사이도 없이 빠르고 낮은 탄도로 타구가 날아왔다. 맞는 순간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최준용은 이내 자신의 힘으로 일어섰다. 하지만 강한 충격을 받은 만큼 더 이상 투구는 무리였다. 신정락이 다음 투수로 올라왔다. 
롯데 관계자는 “단순 타박으로 아이싱 중이다. 오늘은 병원 검진을 하지 않는다. 혹시 내일(17일) 이상이 있으면 부산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준용은 올해 47경기(47⅔이닝) 2승3패14홀드 평균자책점 2.45로 시즌을 마쳤다. 
경남고 1년 선배로 최준용과 절친한 관계인 노시환도 마운드로 와서 상태를 살피며 걱정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최준용 어깨를 맞고 유격수 쪽으로 튄 타구는 6-4-3 더블 플레이로 이어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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