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3승인데 5강 좌절이라니...역전극 김종국 감독 "최종전도 최선 다하겠다"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10.17 00: 02

"최종전도 최선 다하겠다".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의 발목을 잡았다.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0-2로 뒤진 8회말 4득점 빅이닝을 연출하며 4-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고종욱이 2타점 동점 2루타를 날렸고 김선빈이 우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우성도 우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김종국 감독이 고종욱에게 축하를 보내고 있다./OSEN DB

선발 이의리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피날레를 했다. 파노니가 2이닝을 무실점 투구했고 박준표가 한 타자를 잡고 승리를 안았다. 정해영은 9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시즌 23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72승69패2무를 기록했다. 흑자 3승을 달성했는데도 5강 진입에 실패했다. 아쉬움이 묻어나는 역전승이었다. 
김종국 감독이 김선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OSEN DB
기후 김종국 감독은 "이의리가 투구수가 많아 5이닝 투구로 마무리했지만 선발투수 역할을 잘 해줬다. 이후 등판한 불펜진도 무실점 투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줬고 정해영이 승리를 잘 지켜줬다. 특히 두번째 투수로 2이닝을 책임져준 파노니의 역할이 컸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격에서는 상대팀 에이스를 만나 고전했는데 경기 후반 한번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8회말 1사후 만든 1,3루 찬스에서 고종욱이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계속된 공격에서 김선빈이 결승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연속안타로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KIA 이우성./OSEN DB
마지막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준 모든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함께해준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일 최종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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