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파트2가 시작과 동시에 드라마+OTT 통합 프로그램 화제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첫 주 대비 무려 4배 이상의 화제성 상승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지난 16일 발표한 TV화제성 분석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은 드라마+OTT 통합 화제성 1위, 전체 프로그램 화제성 1위, 금토드라마 1위에 랭크되며 파트1에 이어 파트2에서도 화제성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연인’의 주연인 안은진 배우가 1위 이어 남궁민 배우가 2위에 랭크됐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전체 뉴스기사 수 1위, 동영상 조회수 1위, VON 게시글 수/댓글 수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심양의 같은 하늘 아래 있게 됐지만, 스치듯 엇갈리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제로 납치되어 도망친 조선의 포로들과 함께 심양에 끌려온 길채와 종종이(박정연 분). 심양의 성문 앞엔 청병들, 그 뒤편엔 조선의 대신들과 함께 장현이 서있다. 장현은 그곳에 유길채가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고, 둘은 엇갈렸다. 이후 유길채는 청의 권력자 왕야에게 끌려갔다. 왕야가 유길채에게 자신의 잠자리 시중을 들게 했지만, 길채는 잠자리 시중을 들지 않기 위해 스스로 이마에 큰 상처를 냈다. 결국 유길채와 종종이는 포로시장으로 내쫓겼다.
꼼짝없이 감옥 같은 수용소에 갇힌 길채와 종종이. 그러던 중 포로시장에 소동이 일었고, 조선의 포로들은 도주할 기회를 얻었다. 유길채와 종종이도 달렸다. 이때 ‘서라’, ‘잡아라’ 외치며 도주하는 이들을 사냥하러 온 각화(이청아 분) 일행. 같은 곳을 지나던 이장현도 청병들의 외침에 포로들이 도망치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때 이장현의 눈에 멀리서 가녀린 몸으로 죽을힘을 다해 달리는 조선 여인의 뒷모습이 보였다. 유길채였다. 유길채에게 활을 겨눈 각화, 무언가를 직감한 듯 달리다 뒤 돌아본 유길채, 활시위를 당긴 채 무언가를 발견한 듯 눈이 커진 이장현의 모습을 끝으로 ‘연인’ 12회가 마무리됐다.
이번 조사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20개, 비드라마 170개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 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하여 화제성 점수를 집계한 결과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