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키움, 홍원기 체제 유지...2024년 코칭스태프 확정[오피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10.17 10: 09

2023년 꼴찌로 시즌을 마무리 한 키움 히어로즈가 2024시즌 1군 및 퓨처스팀 코칭스태프 구성을 확정했다. 홍원기 감독 체제가 유지된다.
키움은 17일, 2024년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 1군은 홍원기 감독을 중심으로 김창현 수석코치, 마정길 불펜코치, 박도현 배터리코치, 오윤 타격코치, 권도영 수비코치가 변함없이 선수단을 지도한다. 빈자리는 지난해까지 퓨처스팀을 맡았던 코치들로 채운다. 이승호 투수코치와 문찬종 1루 및 외야수비코치, 박정음 작전 및 주루코치가 1군 코치로 새롭게 합류한다.
퓨처스팀은 설종진 감독을 비롯해 송신영 투수코치, 김동우 배터리코치, 김태완 타격코치, 채종국 내야수비코치가 맡는다. 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박준태는 퓨처스팀 외야 및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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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및 잔류군은 노병오 투수코치와 강병식 야수코치가 담당한다.
한편, 이번 시즌까지 1군 코치를 지낸 박재상 작전 및 주루코치, 김지수 1루 및 외야수비코치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키움은 올 시즌 58승83패3무 승률 .411로 10구단 체제에서 처음으로 꼴찌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2018년부터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에서 SSG와 명승부를 펼쳤지만 준우승을 했다. 올해 원종현 이형종 임창민 등을 영입하는 등 유례없는 투자를 하면서 대권 도전에 나섰다. 이정후와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었던 올해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팀의 톱니바퀴는 삐끗했고 이형종 원종현 등이 기대에 못미쳤다. 이정후도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시즌아웃급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팀의 동력이 사라졌다. 
키움은 2021년 홍원기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 직후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올해 최하위로 쳐졌지만 홍원기 감독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재신임하기로 결정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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