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순자(가명)가 뒤늦게 이혼 사유를 밝혔다.
17일 순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불륜기간 때문에 다음 기일 잡는 게 말이 되나요?”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날 순자는 “불륜에 대한 기간이 서로 말이 다르니 저보고 증거가지고 오라고 하더라. 너무 힘들어서 상간녀의 주장을 받아들이겠다. 대신 재판을 해달라고 했는데 다음달로 미루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게 맞는 건가요? 너무 힘드네요. 한번 사기당하듯이 진행했던 소송이고, 계약 파기를 하고 새로운 변호사랑 상담하는 거 조차도 너무 힘들어서 아무렇게나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판결만 내려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간 재판장이었는데 진짜 너무 무너지네요”라며 “울산에 변호사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라고 전했다.
또한 순자는 새로운 게시물을 올리며 “미워하는 마음이 제가 가지고 있는 거 중에 제일 무거운 거라는 거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거 가지고 있기 싫어서 회피했다. 오늘도 다시 제 마음은 무거워지고, 멘탈은 깨지고.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얼른 끝나서 진짜 깃털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순자는 ‘나는 솔로’에 출연해 정확한 이혼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내가 피해자인 입장인데, 내가 피해자라고 슬퍼하고만 있을 수는 없더라. 나도 빨리 행복해져야지. 그래서 여기 나와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잘 온 것 같다”고 간접적으로 이혼 사유를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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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순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