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나!' 수지 "원작에 없던 히메컷 도전, 찰떡이었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10.18 11: 32

'이두나!' 수지가 드라마에서 새로운 히메컷에 도전한 가운데,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수지, 양세종, 이정효 감독 등이 참석했다.
수지는 극 중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던 아이돌 멤버였지만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셰어하우스에 숨어든 이두나로 분해 열연했다. 쿠팡플레이 '안나(ANNA)', 영화 '백두산', '건축학개론' 등 매 작품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수지가 확 달라진 이미지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큰 호평을 받았던 전작 '안나' 이후 선보이는 차기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 신한카드 artium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수지는 캐스팅 직후 싱크로율 100%라는 반응에 대해 "기분이 좋았다. '이두나' 웹툰을 봤을 때 나에게도 저런 차가운 면이 있는데,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모르고 있겠지 하면서 보여 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구현을 잘 해보고 싶어서 아마 작품을 보시면 좀 더 싱크로율이 좋다고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번에 히메컷을 시도한 수지는 "원작에서 이두나가 풀뱅에 옆머리가 살짝 있고 웨이브가 있는데 그 머리 자체가 평소 화보를 찍을 때 보여준 모습이라서 뭔가 이두나 같은 모습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두나가 엉뚱하고 거침업는 모습이 있으니까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걸 넣어보면 어떨가 해서 히메컷을 도전했다. 근데 너무 찰떡이었던 것 같다"며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두나!'(감독 이정효,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쇼러너스·스튜디오N , 제공 넷플릭스)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수지 분)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원작 네이버 웹툰 '이두나!'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사랑의 불시착', '로맨스는 별책부록', '라이프 온 마스', '굿 와이프',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였던 이정효 감독이 청춘들의 빛나는 이야기를 완성했다. 오는 20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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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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