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블록베리 분쟁 언급에 눈물.."떳떳하지 않은 행동한 적 없다"[Oh!쎈 현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10.18 15: 05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가수 츄가 전 소속사와의 갈등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팬들에게 제일 미안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츄는 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솔로 앨범 ‘하울(How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하울’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츄의 솔로 첫 번째 미니앨범 ‘하울’은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둘만의 작은 세상에 서로를 위한 작은 영웅이 되어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타이틀곡 ‘하울’은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에게 작은 영웅이 되어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낸 가사가 요즘 시대에 서로를 위한 위로가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수 츄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10.18 /jpnews@osen.co.kr

이로써 츄는 지난 2017년 데뷔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으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츄는 “나에게 큰 감동도 주고 성장시켜준 계기가 된 앨범”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사실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까지 츄에게는 시련도 있었다.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의 전속계약 소송으로 이슈가 됐다. 지난 2021년 블록베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본안 소송을 제기한 이후, 지난 해 11월에는 블록베리 측이 츄의 이달의 소녀 퇴출을 발표했다. 당시 블록베리 측은 ‘츄의 갑질과 폭언’을 문제 삼핬다.
이후 양측의 팽팽한 갈등이 이어졌고, 재판부는 지난 8월 츄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가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민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며 츄의 손을 들어줬다. 오랜 갈등 끝에 츄가 비로소 미소지을 수 있었다.
츄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사실 원하지 않는 주제로 이슈가 된 점에 대해서는 아쉽고 속상했던 마음이 있었다. 나보다도 힘들었을 팬 분들에게 죄송했던 것 같다. 그게 제일 속상했던 것 같다. 팬 분들께 말씀드렸지만 떳떳하지 않은 행동을 한 적은 없다. 믿음과 저에 대한 확신으로 앨범을 잘 준비한 것 같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츄는 답변하는 과정에서 팬들에 대해 언급하며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담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MC를 맡은 방송이 박소현 역시 츄의 모습에 함께 울먹이며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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