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그룹 AKMU(악뮤)가 대학가부터 페스티벌 무대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 다가올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공식 SNS에 'AKMU - 2023 FESTIVAL BEHIND FILM'을 게재했다. 성균관대학교와 경희대학교, 조이올팍페스티벌 등 축제 현장의 뜨거운 열기가 담긴 영상이다.
AKMU는 오랜만에 찾는 대학 축제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찬혁은 "달에 처음 착륙한 인간처럼 우리의 깃발을 무대에 꽂아버리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수현은 춤을 추며 텐션을 한껏 끌어올리더니 연신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먼저 성균관대로 향한 AKMU는 압도적인 라이브가 빛난 히트곡 메들리로 단박에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밴드 세션과 호흡을 맞춰 생동감을 더욱 끌어올렸고,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떼창은 물론 휴대폰 플래시가 은하수처럼 공연장을 수놓았다.
다음 행선지는 경희대였다. 음악을 오롯이 즐기는 모습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 이들은 "다음 곡은 귀여움 수치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능청스럽게 호응을 유도하는가 하면, 함께 안무를 선보이는 등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모두를 흠뻑 빠져들게 했다.
사랑스러운 남매 케미도 빼놓을 수 없었다. 조이올팍페스티벌에 출격한 이찬혁은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힘들 텐데) 동생을 격려해달라"며, 이수현은 "한 단계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것 같다. 작곡가 이찬혁에 박수달라"고 서로 기운을 북돋아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AKMU는 4년만에 'AKMU 2023-2024 CONCERT TOUR [AKMUTOPIA]' 전국 투어 개최를 확정했다. 오는 11월 24일·25일·2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2일·3일 부산, 12월 9일 광주, 12월 30일 창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지난 9년 간의 AKMU 음악세계가 집약된 최상의 무대가 예고된 만큼 음악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seon@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