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새 소유주의 목표, "SON 데려온 단장 선임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0.19 07: 42

이번에는 진짜 올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분을 일부 인수한 짐 랫클리프는 이적 시장 효율을 위해 손흥민과 사디오 마네를 영입한 디렉터를 데려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05년 7억 9000만 파운드(약 1조 3020억 원)에 맨유를 인수했던 맨유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은 2022년 11월 구단을 위한 입찰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enter caption here> during the Premier League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Liverpool FC at Wembley Stadium on September 15, 2018 in London, United Kingdom.

이에 셰이크 자심은 맨유 인수를 위해 50억 파운드(약 8조 2400억 원)를 제안했다. 자심은 카타르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의 회장이다. 맨유 인수를 위한 입찰을 위해 영국 사업가 짐 랫클리프 이노에스 그룹 회장과 경쟁을 벌여왔다. 
자심은 50억 파운드를 현금으로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부채 청산과 함께 새로운 경기장, 훈련 센터, 선후 영입 및 지역 사회 지원 프로젝트에 14억 파운드(약 2조 3069억 원)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글레이저 가문의 계속된 새로운 제안 요구에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결국 자심은 인수 경쟁에서 철수했고 랫클리프마저 지분 25%만 매입하는 것으로 한발 물러났다. 한동안 더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 구단주로 남게 될 전망이다.
완전 인수는 무산됐지만 랫클리프가 직접 맨유 구원을 위해 나선다. 그는 글레이저 가문을 대신해서 총대를 메고 맨유 운영을 책임진다. 이 과정에서 그는 맨유의 이적 시장을 책임질 스포츠 디렉터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
데일리 메일은 "랫클리프의 맨유 스포츠 디렉터 1순위 후보는 폴 미첼이다. 그는 맨체스터 태생으로 여러 업적을 남겼다. 사우스햄튼에서는 사디오 마네, 토튼머에서는 손흥민, 토비 알더베이럴트, 키에런 트리피어, 델레 알리를 영입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미첼은 토트넘을 걸쳐 라이프치히와 AS 모나코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상태다. 여기에 맨체스터 출신이다 보니 꾸준하게 맨유와 연결되곤 했다. 과연 그가 새로운 맨유의 구세주와 함께 고향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s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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