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잃을수도' 리버풀, 'KIM과 1시즌 호흡' 오시멘 영입 노린다... '첼시-아스날'과 경쟁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0.19 12: 43

리버풀이 '나폴리 골잡이' 빅터 오시멘(24)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9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첼시와 아스날이 이미 참전한 '오시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오시멘을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보냈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12월부터 나폴리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오시멘은 2025년 6월까지 구단과 계약돼 있다. 프랑스 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4경기에 나서 10골을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그는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2021-2022시즌 14골(리그 27경기), 2022-2023시즌 26골(리그 32경기)을 뽑아냈다. 올 시즌엔 8경기에 출전, 6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유니폼을 입고 10월 A매치를 치르던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4~6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나폴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시멘이 국가대표팀에서 부상 이탈 후 추가 검진을 받았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 발견됐다. 구단 트레이닝 센터에서 치료를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오시멘은 앞서 1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2-2)에 선발로 나섰지만 경기 도중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59분만 뛰고 교체아웃됐다. 다리를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경기에 나서 6골을 몰아치고 있는 오시멘은 오는 21일 베로나와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25일 오니온 베를린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AC밀란과 리그 원정경기까지, 최소 3경기를 경기장 밖에서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지리아 언론 ‘나이자 타임스’는 이후 추가 3경기도 오시멘이 치를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나폴리로선 ‘비상’이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인 나폴리는 1시즌 만에 힘을 잃고 있다. 올 시즌 8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 5위에 머무르고 있다. 4승 2무 2패 승점 14로, ‘선두’ AC밀란(승점 21)과 격차가 꽤 있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야 할 타이밍에 ‘골잡이’ 오시멘의 이탈은 나폴리에게 아주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리버풀은 오시멘을 탐내고 있다. ‘더선’은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은 지난 시즌 나폴리를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오시멘의 능력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며 “모하메드 살라가 만약 리버풀을 떠날 경우,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리버풀은 첼시와 오시멘을 두고 경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에 앞서 첼시는 공개적으로 오시멘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아스날도 마찬가지다.
[사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빅터 오시멘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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