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부상 언급' 수술대 오르는 네이마르 "아주 슬픈 순간. 정말 최악"

 ‘부상’ 네이마르(31, 알 힐랄)가 직접 입을 열었다. 

네이마르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아주 슬픈 순간이다. 최악”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앞서 브라질축구협회는 "네이마르가 전방십자인대와 왼 무릎 반월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조만간 수술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전날(1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브라질과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4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상대 선수와 경합하다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그리고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큰 부상임을 직감한 듯 그는 눈물을 쏟으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설상가상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0-2로 패했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다. 무려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285억 원)가 발생했다. 

그의 부상 소식으로 알 힐랄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네이마르는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우며 시즌 아웃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네이마르는 “내가 강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번엔 더 많은 응원이 필요할 것 같다. 부상, 그리고 수술을 받는 건 쉽지 않다. 4개월 동안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왔는데 다시 이런 일을 겪어야 한다는 게 힘들다. 지지와 사랑의 메시지 감사하다”고 말했다. 곧바로 네이마르는 '믿음'이란 멘트와 함께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 하기도 했다.

한편 네이마르의 아버지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형제자매 여러분, 어떤 종류의 시련을 만나도 그것을 큰 기쁨으로 여겨야 한다. 강한 인내심이 생기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더 이상 부족할 것 없이 완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련도 (아들이) 이겨내고 곧 다시 축구장에서 기쁨을 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네이마르의 회복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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