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첫날부터 북미잼’…T1, 북미 팀 리퀴드에 가까스로 진땀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10.19 15: 15

첫 날부터 북미 잼이 터졌다. 또 다른 의미의 북미 잼이었지만, T1에게는 간담이 서늘한 순간이기도 했다. 압도적인 우세를 예측했지만, 정작 현실은 정말 가슴 졸이는 진땀승이었다.
자칫 업셋이 나올 뻔했다. T1이 북미 팀 리퀴드에 고전을 거듭하다가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뒀다.
T1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팀 리퀴드와 경기서 중반까지 두 차례 내셔남작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38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깨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중후반에 힘을 몰아주는 제이스-세주아니-오리아나-애쉬-래나타로 조합을 꾸린 T1은 초반 상대 탑 ‘써밋’ 박우태를 공략하기 위해 힘을 줬지만, 오히려 1대 2 상황에서 2데스를 하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봇에서 ‘표식’ 홍창현의 개입에 또 다시 데스를 허용했고, 탑도 한 차례 뚫리면서 1-4로 끌려갔다.
‘표식’ 홍창현의 슈퍼 플레이가 연달아 터지면서 스노우볼을 굴린 팀 리퀴드는 두 번 연속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위기의 순간 T1이 집중력을 되살리면서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한타에서 상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겨우 흐름을 잡은 T1은 상대에게 시간을 주지 않고 몰아치면서 서전을 승리로 마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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