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침착맨(본명 이병건)이 네티즌들에게 화를 냈던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했다.
침착맨은 자신의 팬 커뮤니티 ‘침하하’를 통해 “짜증을 내어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침착맨은 “30분 간 씩씩대다가 정신이 돌아왔다”라며 “공원 벤치에 앉아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이를 악물었다”고 자신의 언행이 추하다고 반성했다.
그는 “모순된 행동이 거듭되고 그것이 쌓여서 저라는 사람이 하나의 모순덩어리가 된 기분”이라면서 “내 글로 상처를 드린 회원님들께 사과를 드린다.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불쌍한 사람으로 봐주시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침착맨은 “정신과에 등록하고 쉬는 동안 최대한 외부에 노출을 하지 않겠다”며 “이런 주제에 말하는 게 웃기지만 건강하시고 마음이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침착맨은 지난 9월 방송을 끝으로 10월부터 방송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침착맨은 22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침착맨’과 구독자 33만여 명의 ‘침착맨 원본 박물관’ 등 2개의 채널을 운영 중이다.
또한 트위치 ‘침착맨’, 아프리카TV ‘침착맨’ 등의 SNS 채널까지 합치면 총 4개의 소통 창구가 있다. 지난달 침착맨은 자신의 팬 커뮤니티에 “이번 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장기 휴방을 하려고 한다”며 “지금까지는 휴방을 하면 언제 돌아온다고 말씀을 드렸었지만 이번엔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으려고 한다. 제가 충분히 쉬었다고 판단될 때 돌아올 예정이고 2개월 지난 시점에서 추가로 더 쉴지, 돌아올지에 대해 안내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