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로 인한 이웃을 도우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배우 조성규가 청양군에 이어 예천군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조성규는 지난 16일 예천군민회관에서 열린 제25회 예천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수해 복구 자원 봉사를 인정 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조성규는 지난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수재민들이 힘들어 할 때 수해 복구에 나섰다. 경상북도 예천군, 충청남도 청양군 등에서 수해 복구에 힘쓴 그는 여러 방면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성규는 “내가 수재민분들에게 힘이, 힘이 된다면 그것은 오로지 그분들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것밖엔 없다”라며 당시의 봉사에 임하는 자신의 각오를 표현하기도 했다.
조성규는 올해 초 여동생이 사망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여동생에 대한 미안함과 응원을 보내준 이들의 감사함이 그가 수해 복구 봉사에 임한 원동력이기도 했다고. 수해 복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조성규는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복서 출신 탤런트 조성규는 1992년 KBS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한 뒤 1995년 KBS 주말극 ‘젊은이의 양지’ 땡초로 이름을 알렸으며 ‘첫사랑’, ‘사랑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드라마와 교양, 시사, 예능을 비롯해 190여 편의 방송에 출연했다. 2009년에는 절친 최수종, 김세민의 링 세컨으로 20년 만의 링 복귀전을 치렀으며 2010년, 2019년에도 링 복귀 2, 3차전을 성공리에 치른 바 있다. 은퇴 후 3번의 링 복귀전을 포함, 프로통산 27전의 전적이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