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부터 샘 스미스까지, 해외 톱스타들이 한국의 매력에 푹 빠졌다.
19일 샘 스미스가 광장시장에서 칼국수를 먹는 등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샘 스미스는 앞서 지난 17일과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공연을 펼치며 한국 팬들과 만난 바 있다.
공연을 마친 샘 스미스는 흰색 바지와 반팔 티셔츠 등 편안한 복장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주변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칼국수를 먹고 한국 관광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샘 스미스의 한국 사랑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샘 스미스는 2018년 내한했을 때도 한국의 여러 곳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샘 스미스는 도착 첫날 홍대 인근에서 자신의 앨범 재킷 디자인을 문신으로 새겼고, 둘째 날에는 경복궁을 방문했다. 이어 광장시장에서 산낙지와 꼬마김밥 등을 먹었다. 샘 스미스는 “여기는 광장시장이다. 내 직업의 가장 좋은 점이 음악과 무대 그 자체고, 두 번째로 좋은 점이 이런 색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샘 스미스 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을 방문한 해외 스타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친한(親韓)’ 스타로는 톰 크루즈가 있다. 영화 홍보를 위해 자주 한국을 찾은 그는 무려 11번이나 방문해 ‘톰 아저씨’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 7월에도 한국을 방문한 톰 크루즈는 영화 홍보 일정을 소화한 뒤 석촌호수 근처에서 저녁 마실을 하거나,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500만 원어치 회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포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방송인 류담은 “톰 크루즈 형님이 가게를 방문해 주셨네요. 살다 보니 이런 행운이. 음식도 맛있다고 해주시고 가게 손님들 일일이 다 인사해주시고 감동 받았습니다”라고 전해 톰 크루즈의 한국 사랑을 알렸다.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캡틴 마블과 호크 아이 역으로 열연한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도 서울 곳곳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어벤져스:엔드게임’ 홍보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두 사람은 처음 입국했음에도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했다. 브리 라슨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로 광장시장을 방문해 호떡을 먹고 분식을 관심있게 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제레미 레너는 경복궁에서 투어 중인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뜨겁게 환대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 밖에도 영화 ‘바비’를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마고 로비는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가 선물한 핑크색 한복 조끼를 멋지게 소화해냈고, ‘스파이더맨’으로 알려진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옷을 입고 서울대병원 어린이병동을 방문해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팬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