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PSG 인기도에서 '간판' 음바페를 넘은 요인은... "LEE 유니폼 판매량 1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0.20 12: 30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22)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이 ‘구단 간판’ 킬리안 음바페 것보다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PSG 소식에 정통한 압델라 불마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마요르카에서 2200만 유로(약 316억 원)에 합류한 한국인 이강인이 PSG에 합류한 이후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 유니폼 판매량은) 음바페를 살짝 앞질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이강인(OSEN DB) / 음바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8년까지 PSG와 계약돼 있는 이강인은 합류하자마자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입단 전까지만 하더라도 파리에서 이강인은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그러나 한국 팬들에게만큼은 인기가 좋았다. 이에 파리에서도 슬슬 이강인의 인기가 같이 올라가고 있는 분위기다.
상황을 알아챈 PSG는 구단의 서드(세 번째)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이강인을 공식 모델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강인은 음바페, 마르퀴뇨스, 우스만 뎀벨레 등과 나란히 서 사진을 찍었다.
또 PSG는 이강인 합류 속 프리시즌 때 아시아 투어도 긴급 편성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이강인의 영향력이 심상치 않다고 본 것이다. 
이는 이번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 결과에서도 나타난 것이다.  
파리에서 이강인은 호기롭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상 여파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프리시즌 때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강인은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 복귀하면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는 8월 로리앙과 리그1 개막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지만 2라운드 툴루즈와 경기 이후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한 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이강인은 지난달 19일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교체로 투입돼 복귀를 신고했다. 이후 ‘황선홍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대표팀으로 건너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이강인은 곧바로 A대표팀 클린스만호에 합류,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 88분, 17일 베트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이강인은 튀니지전에서 A매치 데뷔골 포함 2골, 베트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골감각이 올라온 채 PSG로 복귀한 이강인은 오는 22일 스트라스부르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의 선발로 나설지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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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SG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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