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WC 예선 싱가포르와 1차전,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공식발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0.20 10: 38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싱가포르전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11월 16일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한국과 싱가포르 경기 장소와 시간이 확정됐다.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티켓 판매 일정은 추후 공지한다.
지난 17일 싱가포르가 괌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 예선 2차전에서 1-0으로 물리치며 1,2차전 합산 3-1로 꺾고 2차 예선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이 속한 2차예선 C조의 마지막 한 자리가 채워졌다. 한국, 중국, 태국, 싱가포르가 3차 예선 진출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다음 달 16일 싱가포르와 서울에서 맞붙는 한국은 이후 21일 중국과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이어 내년 3월 21일 태국과 홈경기를 갖는 데 이어 같은 달 26일 태국 원정을 떠난다.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 5일 뒤인 11일엔 중국과 안방에서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 2위 안에 들어야 3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동시에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도 손에 넣는다.
KFA는 “이번 2차 예선 각 조 1·2위는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함과 동시에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같이 획득한다”고 알렸다.
총 18개국이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3차 예선은 내년 9월 시작해 2025년 6월까지 열린다.
3차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로 각 팀 당 10경씩 소화한다. 상위 2개 팀이 본선으로 직행한다. 
북중미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아시아의 본선 출전권은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났다. 대륙간 플레이오프까지 감안하면 아시아 최대 9개국이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한국의 본선행이 과거보다 수월할 것이란 시각이 많은 가운데, 방심할 수 없는 축구에서 클린스만호가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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