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가 더기버스 안성일 PD와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 부친의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20일 어트랙트는 키나 부친이 제공한 안성일 PD의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안성일 PD는 키나의 아버지에게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이용이 안 될 경우는 없다. 문제가 있으니까 본안에서 따져봐야 된다고 하는 것이다. 전홍준 대표가 형사 고발 건으로 구속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성일 PD는 ‘가처분이 인용된 후에는 중재가 들어가고 1집에 대한 모든 판권과 이름, 계정 등이 넘어갈 것이다. 워너가 그런 입장들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어트랙트는 “소속사 아티스트의 계약 파기 및 가처분 소송을 종용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아티스트를 꾀어 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안성일 대표에게 단 한 줌의 선처 없이 끝까지 법적 처벌과 감당할 수 없는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후 키나는 항소를 취소하고 소속사로 복귀했지만, 시오, 새나, 아란의 항고 진행은 이어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