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X손, '기대득점' 부분 PL 최고로 조명..."인상적인 시즌 출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20 17: 46

황희찬(27, 울버햄튼)과 손흥민(31, 토트넘)이 나란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현재까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평가"라는 제목으로 흥미로운 통계 자료를 제시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순위표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득점자, 패서, 태클러의 수치가 나타났다. 상황은 바뀌겠지만,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가 돌아오기 전 현재까지의 수치를 살펴보려 한다"라며 분야별 선수들의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베트남의 평가전이 열렸다.전반 대한민국 황희찬이 2-0으로 앞서가는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2023.10.17 /cej@osen.co.kr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슈팅' 항목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스타이자 주장으로 우뚝선 손흥민의 이야기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그보다 눈길을 끄는 이는 황희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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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이번 시즌 최고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황희찬은 지난달 30일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 골을 기록하며 팀을 2-1 승리로 이끌었다. 이 경기를 통해 'The Korean Guy'라는 별명도 붙은 황희찬이다.
매체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보다 인상적인 시즌 출발을 보이는 선수는 없다"라고 강조하며 "그는 단 1.2골의 xG(기대 득점)값에서 무려 5골을 뽑아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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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단 8경기만 치르고도 해당 시즌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룬 황희찬이다.
매체는 "황희찬은 이미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xG값 대비 득점은 그의 한국인 동료 손흥민을 앞질렀다. 그의 뛰어난 시즌 출발은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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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xG값 부분에서 조명받았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6시즌 동안 손흥민만큼 꾸준히 xG값을 넘어서는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이번 시즌 역시 3.2의 xG 수치에서 6골을 기록했으며 2018년 이후 총 xG값보다 23골 더 많이 득점했다. 손흥민을 제외하고 해리 케인(17. 3골), 케빈 더 브라위너(13.1골),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10.3골) 세 선수만 같은 기간 xG값보다 10골 이상 넣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A매치 소집을 마친 황희찬은 오는 21일 본머스를, 손흥민은 24일 풀럼을 각각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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