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항상 말하지만 메시와 다른 선수, 2개가 필요해" 펩의 주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10.21 08: 09

펩 과르디올라(52)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가 2개여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21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발롱도르에 대해 "내가 항상 말했듯 발롱도르는 2개여야 한다. 하나는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를 위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메시가 아닌 선수, 엘링 홀란(맨시티)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롱도르 수상을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지난달 최종 후보 30인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메시와 홀란은 물론이고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까지 포함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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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은 발롱도르가 매번 '축구의 신' 메시가 수상하느냐 마느냐에 초점이 맞춰진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실제 메시는 최근 13번의 시상식에서 7차례(2009~2012, 2015, 2019 2021년) 이 상을 수상했다. 올해 역시 수상이 유력한 상황.
메시는 조국 아르헨티나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기여한 홀란 역시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총 53경기서 52골을 넣은 홀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까지 따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트레블을 달성했고 그는 수많은 골을 넣었다. 메시에게 최악의 시즌은 다른 선수들에게는 최고가 될 수 있다"면서 "둘 다 수상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프랑스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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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실적으로 나는 홀란이 발롱도르를 수상하길 원한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가 성취한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줬기 때문이다. 나는 그러길 바란다"면서도 "하지만 메시는 월드컵에서 우승했다"고 말해 사실상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골닷컴'은 앞선 18일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해 "메시가 오는 30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67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개인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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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 독일 역시 "2023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이미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대로 '세계 챔피언' 메시가 상을 거머쥘 것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2022년에 열렸지만, 2023년 발롱도르 수상 기준에 포함된다"라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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