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향한 고주원의 ‘유턴 없는 직진’이 통한걸까.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와 고주원의 수목원 데이트가 포착됐다. 오로지 가족만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며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봤던 유이 인생에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기대감이 상승한다.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 연출 김형일, 제작 아크미디어) 지난 방송에서 효심(유이)은 태민(고주원)으로부터 의미심장한 전화를 받았다. 효심이 저녁 식사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자, 태민이 “앞으로는 저녁 자주 먹자. 서로 감사할 일 많이 만들자”며 또 한걸음 성큼 다가섰던 것. 시간 날 때마다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자고 선을 긋는 효심에게 “이제 저는 선생님이랑 운동 안 한다”며 단호하게 선언하기도 했다. 효심을 두고 사촌동생 태호(하준)와 경쟁하기 싫다는 이유였다. “운동은 태호랑 해라. 대신 이제 우리는 다른 거 하자”는 쐐기의 한 방은 효심은 물론 주말 안방극장에 ‘심쿵’을 선사했다.
태민의 직진은 행동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21일) 본 방송을 앞두고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이 공개한 스틸컷에서는 효심과 고주원의 수목원 데이트가 포착됐다. 효심을 바라보는 태민의 눈빛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진다. 다정한 미소를 짓는 태민을 바라보는 효심의 표정에서도 설레는 감정이 피어 오른다. 효심이 벤치에 누워있는 태민의 이마에서 떨어진 꽃잎을 떼어주고, 태민은 그런 효심의 손을 꼭 잡는 모습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새내기 커플처럼 달달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3년 동안 새벽 운동을 함께 해온 효심과 태민이 헬스트레이너와 회원 사이에서 탈피하고, ‘썸’ 타는 사이로 발전할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샘솟는다.
제작진은 “태민이 효심의 마음을 얻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선다. 그런데 문제는 태민에게는 그룹 차원에서 결정한 정략 결혼 상대가 있다는 점이다. 과연 태민이 효심의 마음을 얻어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지, 정략 결혼 상대를 대신해 효심을 선택한 결과는 어떤 파장을 불러 일으킬지는 이 러브라인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두근두근 설레는 긴장감을 선사할 효심과 태민의 러브라인에 많은 기대와 관심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8회는 오늘(21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